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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발언으로 한나라당에서 제명된 강용석 국회의원(서울 마포을)이 지난 17일 KBS <개그콘서트>에서 '애정남'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개그맨 최효종씨가 '사마귀유치원'에서 국회의원을 집단모욕했다고 형사고소한 것에 대해 트위터에서 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강 의원 고소 전까지 최효종씨는 팔로워가 3000명 정도였다. 그런데 18일 오후 8시 42분 현재 1만9098명이다. 트위터에서는 '10만팔로워 운동' 전개하면서 너도나도 지지하는 글들을 올리고 있다.

 

"마포을 강용석 울트라빅엿 먹이기 일환으로 개그맨 최효종( @hyojong66 )씨 10만팔로워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합니다>"면서 "저도 RT로 응원합니다. 쫄지마"라는 글을 끊임없이 리트윗하고 있다.

 

@tinyp*****는 "트윗계의 전국구 코미디언을 만들어주는구나"라며 이번 일로 최효종씨 인기가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guswn*****는 "솔직히 전 최효종이 누군지 강용석땜에 알았답니다"라고 해 강용석 의원때문에 최효종을 알았다는 사람도 있었다. 나 역시 그 중 한 사람이다.

 

@2dbs****는 "최효종이 트위터를 하는 줄은 몰랐어요 일단 해볼려구요 애정남보다 사마귀유치원으로 좋아졌죠 ㅋ 몇안되는 사회풍자개그를 하는 개그맨이닌깐요"라며 풍자개그를 한 최효종씨를 칭찬했다.

 

혜민스님은 트위터에서 "힘없는 개그맨에게 화풀이하시는 정치인은 좀 너무 한 것 같지 않아요? 반장이 선생님 힘을 등에 업고 오락부장 때리는듯한. 이 일이 개그맨 최효종씨 인생 최고의 반전이 되시길…. 화이팅!"이라며 힘을 보탰다.한편 최효종씨 트윗계정('@hyojong66')이다.

 

트위터만 아니라 포털 다음 아고라에서도 <최효종을 지켜줍시다! 어이가 없지만>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서명운동을 청원한 '이라모리스'는 "최효종을 지켜줍시다. 아니 세상에 이런 일이 기사보고 깜짝 놀랐네 주어는 없습니다"라고 한 후, "아무 이유는 없습니다.그냥 최효종을 지켜주고 싶습니다. 난 그냥 최효종이 좋드라 아무 이유 없이"라고 했다.

 

micro****는 "강 의원님 화이팅 !!지금대로만 해주세요. 이 페이스 대로면 19대 낙선 확정!!"이라며 촌철살인을 했다. bboh****도 "투잡하셔도 될 듯 개그맨이랑 국회의원이랑"이라며 비꼬았다. jsang****는 "하하하하! 지나가던 개가 웃을 일이다. 코미디 가지고 고발하면 그날 함께 티브 보면서 웃었던 유권자 모두도 동조 죄로 고발 하세요. 코미디에 정치 풍자가 없으면 저질 코메디로 또 다시 돌아 가야합니까? 코미디를 코미디로 봐야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최효종씨가 <개콘>을 통해 사람들 사랑을 받았지만 강용석 의원 고소를 계기로 더 유명해졌다. 강용석 의원은 정말 사람 띄워주는 일에는 일가견이 있다.


#강용석#최효종#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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