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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협 시상 24일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송년의 밤\' 행사에서 '2011년 인터넷기자상' 및 \제1회 디지털신인작가상' 을 시상 했다. 왼쪽부터 북씨의 박용수 대표, 신혜정 작가상 심사위원, 작가상 수상자 나희 씨와 정다미 씨를 대신해 수상한 정다혜 씨, 기자상 수상자 김은 혜 기자, 김철관 회장.
인기협 시상24일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송년의 밤\' 행사에서 '2011년 인터넷기자상' 및 \제1회 디지털신인작가상' 을 시상 했다. 왼쪽부터 북씨의 박용수 대표, 신혜정 작가상 심사위원, 작가상 수상자 나희 씨와 정다미 씨를 대신해 수상한 정다혜 씨, 기자상 수상자 김은 혜 기자, 김철관 회장. ⓒ 인기협

한국인터넷기자협회 디지털신인작가상에 정다미·나희씨가, 인터넷기자상에 <기독일보> 김은혜 기자가 뽑혔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는 24일 오후 6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 민들레영토 6층 홀에서 '2011년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송년회의 밤'을 열어, 디지털신인작가상과 인터넷기자상을 시상했다.

이날 제1회 디지털신인작가상에 정다미 씨의 <모범시민의 타락>과 나희(필명) 씨의 <파블로프의 개>가 신인작가상 당선작의 영예를 안았다. 또 <기독일보> 김은혜 기자가 기획기사 부문에서 인터넷기자상을 받았다. 이날 신인작가상을 받은 두 신인작가에게 상장과 부상으로 50만원이 각각 지급됐다. 또 인터넷기자상은 상패와 부상 30만원이 지급됐다.

송년사를 한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은 "송년회 행사에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주어 감사함을 전한다"면서 "협회는 회원의 소통을 우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9월 28일 이면 창립 10주년이 된다"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회원들의 복지와 언론개혁, 평화통일, 사회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송년회는 한해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행사"라면서 "오늘 디지털신인작가상과 인터넷기자상을 탄 수상자들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다.

 24일 저녁 개최한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송년의 밤' 행사에서 김철관 회장이 송년사를 하고 있다.
24일 저녁 개최한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송년의 밤' 행사에서 김철관 회장이 송년사를 하고 있다. ⓒ 인기협

이번 제1회 디지털 신인작가상 공모에는 70여 편이 응모했으며, 소설 부문 본선에 오른 5편의 작품 가운데 2편의 당선작이 나왔다.  심사위원인 신혜정 월간 <라이브러리&리브로>편집장은 "디지털 신인 작가상은 기존의 권위적인 작가 등용문이 아니라는 점에 더 큰 가능성을 열어 두고 싶다"며 "다소 거친 호흡의 작품도 이러한 기회를 통해 격려하고 동기부여가 된다면, 충분히 완결성 높은 작품들이 나올 수 있으리라는 기대 또한 할 수 있었던 즐거운 심사였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모범시민의 타락>을 쓴 정다미 씨는 전직 KLM 스튜어디스 출신이다. 현재 네덜란드에서 거주하면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20대의 어느 날, 내가 가장 하고 싶었던 게 무엇인가를 생각하니 하루 종일 책을 읽는 것이었다며 아침에 눈을 뜬 순간부터 밤에 잠들 때까지 책을 놓지 않았고, 정말 큰 의미가 있던 작업을 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것은 바로 처음으로, 전공이었던 음악에 대한 글이 아닌 자신의 글을 쓴 것. 정다미 씨는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지난 몇 년간에도 아이들의 탄생, 글쓰기를 시작한 좋은 일들이 있었다"라며 "앞으로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파블로프의 개>를 쓴 나희(필명) 씨는 14년을 외국계 회사에서 근무했다. 그는 "험한 길을 같이 걸어온 친구들과 함께 한바탕 한풀이를 하고 싶어 그 동안의 이야기를 글로 쓰게 되었다"고 한다. 온갖 글로 난무하는 세상이지만 그래도 책이 제일 좋고 글을 쓸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그는 "내면에서 생겨난 이야기들이 세상의 어둠을 잠시나마 빛으로 밝혀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당선작을 비롯해 응모된 작품 가운데 우수작은 전자책 출판뿐만 아니라 종이책, 영화, 드라마 등 멀티유저 콘텐츠로의 개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회장 김철관)와 북씨(대표 박용수)는 지난 2010년 11월 인터넷언론 기자와 디지털 e북 작가를 대상으로 e북 저널리즘 활성화와 디지털 신인 작가 발굴을 위한 제휴 협약을 체결, '디지털 신인작가상' 제정 등 e북 저널리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한편, 이날 같은 시각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지회견장에서 열린 전국언론노조 창립기념 행사에서는 민주언론상 시상식이 있었다.  <나는 꼼수다>의 진행자 김어준․김용민․정봉주․주진우 기자가 민주언론상 본상의 영광을 안았고, 특별상 보도부문에 월간 <민족21>이, 특별상 활동부분에 <친일독재찬양방송비상대책위원회>이 뽑혀, 시상을 했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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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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