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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2일 한미FTA 비준안 처리에 항의하며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뜨린 김선동 민주노동당 의원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한미FTA 비준동의안 서명 포기를 촉구하며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난 22일 한미FTA 비준안 처리에 항의하며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뜨린 김선동 민주노동당 의원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한미FTA 비준동의안 서명 포기를 촉구하며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 유성호
 

지난 22일 한미FTA 비준안 처리에 항의하며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뜨린 김선동 민주노동당 의원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한미FTA 비준동의안 서명 포기를 촉구하는 1인시위를 벌였다.

 

김선동 민주노동당 의원은 "대한민국 꿈과 희망에 대한 마지막 기회"이다며 "이명박 대통령님 한미FTA 비준동의안 서명 포기하십시오"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다.

 

김선동 민주노동당 의원은 "오는 29일 이명박 대통령이 한미FTA 비준동의안에 서명한다고 하지만 국회에서 날치기 통과는 무효이다"며 "대통령이 서명해서는 안 된다, 서명하지 말라는 대한민국 서민과 야당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1인 시위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날 김 의원은 시민이 최루탄을 던졌으면 바로 잡혀 갔을 텐데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무사하다는 지적에 대해 "대한민국 서민의 권익을 대변하고 행복을 보장하는 게 국회의원의 본분이고 민의의 전당 국회의 본분이지만, 지난 11월 22일 대한민국의 국회는 본연의 임무를 버렸고 서민을 배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최루탄 투척에 대해 "정말 오죽하면 그렇게 했겠느냐, 대한민국 서민들의 운명이 벼랑끝에 내몰렸는데 두 손 놓고 쳐다만 보고 있어야만 했겠느냐"며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선동#한미F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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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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