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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있어 '용기'란 과연 무엇일까? 사전에선 이를 '씩씩하고 굳센 기운. 또는 사물을 겁내지 아니하는 기개'라고 풀이하고 있다. 즉 용기란 '도전'과 일맥상통하는 말로 풀이된다. 미국의 여류 소설가인 아나이스 닌은 '인생은 용기에 비례해 줄거나 팽창한다'고 하였다.

 

베스트셀러 작가인 마지 워렐의 저서 <두려워도 한걸음 앞으로>. 지난해 11월 30일 한국에서 발간된 이 책은 현직 부장검사가 번역을 했다. 1월 4일 이 책을 한권 선물로 받았다. 책을 번역한 김용남(43)씨를 만나, 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용기가 있는 곳에 희망이 있다'

 

사람은 무슨 일에나 도전을 하지 않으면 얻을 수가 없다. 미리 겁을 먹는다면 그 인생에는 성공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하기에 이 책에서는 많은 용기에 대해서 어떻게 그것을 받아들일 것인가? 또는 어떻게 용기를 운용해야 하는가? 그리고 용기가 있으면 어떻게 변할 수가 있을까? 등의 답변을 얻을 수가 있다.

 

책은 모두 세 부분으로 구분이 된다. 제1파트는 '진정한 나를 찾는 용기', 2파트는 '매일매일 실천하라', 그리고 제3파트는 '요기가 새로운 나를 만든다'로 구분된다. 이 책은 처음부터 '핑계를 대지 말라'로 시작을 해, 끝까지 '어떠한 것이 용기'인가에 대한 질문과 방법, 그리고 해답을 하고 있다.

 

"핑계 없는 무덤은 없다. 인간은 불완전하지만 판단력을 가진 존재이기에, 이익이 전혀 없다고 판단되면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다. 어떠한 상황이든 대가를 확인할 때까지는 행동을 취하는 경우가 드물다. 그러므로 책임을 지지 않아 생기는 대가가 무엇인지 깨닫기 전까지는 정말로 인생에서 원하는 것을 얻기 어려울 것이다." - (본문 25쪽)

 

용기가 없으면 아무것도 얻는 것이 없음을 말하는 것이다. 그 용기가 없다는 것은 늘 핑계를 대는 것이며, 결국 핑계란 용기가 없는 자들이 즐겨 쓰는 방법이다. 용기란 어떠한 일을 하든지 지속성이 있어야만 한다. 중간에 하고자 하는 일을 그만두는 것은 결국 회피가 되며, 그것은 덕목이 될 수 없음을 알려준다.

 

실패를 이겨내는 것은 용기뿐이다.

 

"나는 선수 생활 동안 9천개 이상의 슛을 놓쳤다. 약 300경기를 졌다. 승리를 결정짓는 슛에 26번 실패했다. 내 인생에서 실패는 계속되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내가 성공한 이유다. - 마이클 조던" (본문 208쪽)

 

실패를 했다고 좌절한다고 하면, 결국 성공은 이룰 수가 없다는 것. 수없이 많은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용기를 잃지 않는 사람만이 결국 성공을 한다는 것이다. 그 성공은 결국 용기에서 비롯되고, 용기는 도전에서 가능한 것임을 이야기 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좋고 아름다운 것들은 보이지도 않고, 심지어 만져지지도 않는다. 그것들은 마음으로 느껴야 한다. - 헬렌 켈러" (본문 241쪽)

 

마음을 활짝 열지 않으면, 사람이 넘치는 의미 있고 풍요로운 삶을 경험할 수 없다. 열린 마음으로만 맛볼 수 있는 인생의 진정한 달콤함을 절대 음미할 수 없다는 것. 결국 용기란 마음을 열고 남들과 소통을 하는데서 얻어질 수가 있으며, 그러한 덕목을 갖춘 용기가 있는 자라야 비로소 인생에서 성공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책에서는 열린 마음을 가진 사람들의 특징을 솔직함, 정직성, 관대함, 애정, 깊이, 기쁨, 감사와 용기를 꼽고 있다. 남을 이해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자들만이 진정한 용기가 있는 자들이고, 그들이 리더가 될 수 있음을 깨닫게 하는 번역서. <두려워도 앞으로 한 걸음>은 바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진정한 용기의 덕목을 알려주는 지침서이다.

 

"자기 자신을 고집하고, 절대로 남을 흉내내지마라. 모든 위대한 사람은 독특하다 - 랠프 원드 에머슨" (본문 122쪽)

 

역자 김용남과의 대담

 

 

- 이 번역서를 내게 된 동기는?

"사람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청년은 진학문제, 취업문제로 불안하고, 아이들이 있는 어머니들은 비싼 사교육비와 진학에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노년을 사시는 어르신들은 나름대로 노후대책에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불안은 바로 스스로의 '용기'로만 치유가 가능하다는 생각에 번역서를 내게 되었습니다."

 

- 부장검사로 재직을 하면서 책을 번역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을 텐데요?

"예 정말 시간을 쪼개서 틈틈이 했습니다. 제가 전문 번역인도 아니기 때문에 5개월 정도 밤잠을 설쳐가면서 마무리를 하였죠.(웃음)"

- 역자께서 생각하는 이 서책에서의 '용기'란 무엇일까요?

"이 책을 쓴 저자는 '용기'라는 것이 우리에게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를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누구나 다 숨어있는 '용기'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그러나 그것을 개발하지 않아서 결 용기 있는 사람이 되지 못합니다. 용기는 덕목에서 생겨나는 것이고, 마음을 열 수 있는 사람이 용기가 있는 사람이겠죠. 결국 저는 용기라는 것을 '덕목을 지키며 세상과 소통하는 사람, 그리고 스스로의 마음을 열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풀 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 젊은이들이 가져야 할 용기는 무엇일까요?

"저는 젊은 사람들에게 늘 '도전'을 하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내 집 가까운 곳, 공기업 등 공무원 등에 목숨을 걸지 말고 오지로 나가라고 합니다. 통상이 안 된 나라도 가보고, 어렵고 지친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나가 도전을 해보라고 합니다. 당장은 어려울 줄 모르지만, 그것이 바로 인생을 용기 있게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곳에서 인적자원을 쌓을 수만 있다면, 아마도 그것보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큰 자산은 없다는 생각입니다. 어렵고 고통이 없이는 성취할 수 없습니다. 편안함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결국 성공을 할 수 없다고 하죠. 그래서 저는 젊은이는 도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도전이 바로 용기가 되겠죠."

 

- 긴 시간 대화에 응해주시어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저도 이제 용기를 내어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해 보려합니다.(웃음)"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수원인터넷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두려워도 앞으로 한 걸음 - 진정한 나를 찾는 용기의 힘

마지 워렐 지음, 김용남 옮김, 와이즈베리(2011)


태그:#김용남, #마지 워렐, #두려워도 앞으로 한 걸음,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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