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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울산시당 소속 시의원들이 6일 오전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기념촬영을 했다. 시의원들은 서울의 사람 중심 비전을 높이 평가했다
 통합진보당 울산시당 소속 시의원들이 6일 오전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기념촬영을 했다. 시의원들은 서울의 사람 중심 비전을 높이 평가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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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울산시당 소속 시의원 6명 전원이 6일 새벽 상경, 오전 10시 서울시청을 방문하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났다.

울산의 진보진영 지방의원들은 왜 새벽차를 타고 거리가 먼 서울까지 갔을까?

"희망서울 시정운영계획 접하고 관심을 가지게 됐다"

울산시의원단은 박원순 시장을 만난 배경에 대해 "지난 1월 9일 박원순 시장이 발표한 시민과 함께 만든 희망서울 시정운영계획을 접하고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울산시의원들은 박 시장의 비전 발표에서 시정의 최고가치를 시민으로 둔 것을 높이 평가했고, 직접 박 시장을 만나 상세한 이야기를 들어본 후 울산에도 적용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한다.

특히 올해가 울산이 공업센터로 지정된 지 50년이 되는 해로써, 통합당진보당 울산시당은 최근 "이제는 사람중심의 울산이 돼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통합진보당 울산시당은 공업센터 50주년기념 주간행사가 한창이던 최근 이번 행사를 지켜보면서 "지난 50년간 산업화에 기여한 노동자들의 공로 평가와 이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하는 진지한 노력이 조금은 부족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통합진보당 울산시당 공직자협의회(대표 천병태 시의원)는 이날 박 서울시장과 환담한 후 정책특보로부터 2014년까지의 서울시정목표인 '시민이 주인되는 희망서울 비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참가한 시의원들은 6일 기자와 한 통화에서 "박원순 시장을 만나고 서울비전을 설명들은 시의원들은, 토건중심의 발전비전이 아니라 사람중심의 지속가능한 서울발전이라는 시정비전에 공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서울의 사람 중심 비정 울산에도 적용해야"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1월 9일  '함께 만드는 서울, 함께 누리는 서울'이라는 시정 비전 에서 복지, 경제, 문화, 도시 지속가능성, 시민주권을 5대 목표로, 15개 분야의 285개 사업으로 구성된 2014년까지의 서울시정운영계획을 발표했었다.

천병태 시의원은 "박원순 시장의 서울비전은 지금껏 광역자치단체에서 볼 수 없었던 진보적인 것들이었다"며 "울산의 진보적 시정운영비전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고 오는 시의원들의 대체적인 평가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는 것. 천 의원은 "앞으로 울산의 정책비전에도 크게 참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울산의 통합진보당 시의원단의 방문에 환영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울시장 정책특보는 울산시의원들에게 "서울시정 비전을 만드는데 분야별 전문가 65명으로 구성된 민관 협치 자문기구인 '희망서울 정책자문위원회'가 74회의 자문회의를 거치고 5급이하 실무공무원 200여 명이 참가했다"고 소개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울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울산공업센터 5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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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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