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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수정: 27일 오후 7시]

 촛불시위를 주도했던 박원석 참여연대 전 협동사무처장 등 시민사회 출신 인사들이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통합진보당 입당을 선언하고 있다.
 촛불시위를 주도했던 박원석 참여연대 전 협동사무처장 등 시민사회 출신 인사들이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통합진보당 입당을 선언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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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지역의 시민사회 인사 100여 명이 통합진보당에 입당했다. "양당체제의 기득권보다는 진보정치를 강화시키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결심했기 때문이다.

박원석 참여연대 전 협동사무처장, 제윤경 애드머니 대표, 이광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사무처장, 이원호 변호사 등 시민사회 인사들은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당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모두를 패자로 만드는 1% 정치를 끝내고, 다수가 승자가 되는 99%의 정치를 열기 위해서는 더 분명하고 뚜렷한 진보적 가치로 선거를 주도하고 정치를 재편해야 한다"며 "이것이 바로 우리 시민운동가들과 촛불시민들이 통합 진보당을 선택하는 이유"라며 입당의 변을 밝혔다.

이들은 "'정치는 현실'이라는 명분으로 많은 시민운동가들이 민주당을 선택했지만 정치는 현실이기 전에 가치이자 신념"이라며 "한국정치의 발전을 위해서는 99%의 삶을 지키지 못했던 양당체제의 기득권보다는 진보정치를 강화시키는 데 시민운동이 기여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가 내린 성찰적 결론"이라고 덧붙였다.

입당 후 이들은 "진보정당과 시민정치의 만남을 실현해 운동의 연대, 정책 연대를 뛰어넘어 정치연대를 실현하는 가교가 되겠다"며 "시민운동의 대중성과 전문성, 정책 능력을 진보정치에 불어넣는 역할에 주도적으로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함께 자리한 심상정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시민사회운동과 진보정치는 정책과 현장에서 연대해왔고 그 결과 (시민사회운동 진영이) 통합진보당에 참여하게 됐다"며 "시민사회 운동의 진일보이자 진보정치 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 부여했다.

심 공동대표는 "박원석 전 사무처장은 2008년 여름 시민이 함께 만들어낸 촛불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였다, 박 처장을 비롯한 100분의 입당이 한국정치와 우리 진보의 새로운 희망과 미래를 열어나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통합진보당 13만 당원의 이름으로 환영한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다음은 통합진보당 입당 및 지지선언 시민사회 인사 명단이다.

박원석(참여연대 전 사무처장/2008년 촛불시위 상황실장), 제윤경(에듀머니대표/박원순 서울시장후보 부대변인), 이광철(변호사/민변 사무차장), 이원호(변호사/민변), 권혜진(흥사단교육운동본부 사무처장), 김태형(환경운동연합 부장), 허웅(전국교수노조 전 사무국장), 이효동(촛불네티즌/아고라모임), 김동규(반값등록금국민본부 조직팀장), 오평석(민화련 사무총장/2008년 촛불상황실 간사), 안진걸(전 광우병위험국민대책회의 조직팀장/성공회대 외래교수), 김현식(청년실업네트워크 사무국장), 최기상(변호사), 우종환(변호사), 석경회(변호사), 권택곤(변호사), 황환민(변호사), 조형수(변호사), 이희완(민언련 협동사무처장), 조영수(민언련 대협부장), 권복희(전국교육희망네트워크 사무국장), 이현정(흥사단민족통일운동본부 부장), 임현주(전 흥사단 간사), 이종수(문화를생각하는사람들 사무국장), 김권일(군인권센터), 오세민(군인권센터), 하강석(군인권센터), 이구성(군인권센터), 최창우(반값등록금노원본부 대표), 장재만(청년광장 기획실장), 진영섭(강동나눔희망본부 대표), 김지강(강동시민연대 집행위원장), 박종호(에듀머니), 하원상(촛불시민), 권병덕(촛불시민), 최인숙(촛불시민), 이진선(등록금넷 전 간사), 조이성애(등록금넷 간사), 임후상(송파시민연대 사무국장), 손종필(용산시민연대 대표), 정상길(나눔과미래), 박종현(청년광장 대표), 강성윤(전국뉴타운비대위연합), 정장식(박원순 희망캠프 자원봉사자), 허준기(촛불시민), 유민지(촛불시민), 이혁진(촛불시민), 김지현(고척시장세입자대책위), 차경자(화곡본동철거민대책위), 김정영(노점노동연대), 이두우(강서양천시민모임), 고은선(나눔연대), 박수형(나눔연대), 최수근(전국공무원노동조합), 백성진(금융소비자협회), 정원호(송파시민연대), 이영표(반값등록금노원본부운영위원), 고순계(평화통일신문 발행인), 송영도(통일운동가), 황보윤식(국가보안법폐지를위한시민모임 대표), 구본준(광명이엔지 대표), 문병준(전 민족문지연구소남서지부장), 김도윤(청년광장), 강효정(청년광장), 최형숙(강동시민연대 대표), 박순희(강동시민연대 대표), 유영대(강동시민연대 대표), 김헌철(열린사회강동송파시민회 해뜨는집 팀장), 전상현(열린사회강동송파시민회 해뜨는집), 김도균(강동희망나눔센터 운영위원), 마주현(광진시민연대 대표), 최용완(광진시민연대 사무국장), 길현구(광진희망나눔센터장), 김형원(광진도시농업네트워크 대표), 오재순(광진희망세상지역아동센터장), 탁명호(송파시민연대 대표), 윤혜경(전국지역아동센터교사협의회), 강경태(손석용 열사 추모사업회), 박영규(촛불시민), 김정혜(촛불시민), 손도헌(촛불시민), 남경부(촛불시민), 이문환(촛불시민), 이우용(촛불시민), 진흥민(촛불시민), 조병철(촛불시민), 이광우(중앙대민주동문회), 이광석(중앙대민주동문회), 박정진(디자이너), 명노협(촛불시민), 한정직(촛불시민), 홍남숙(촛불시민), 최원영(촛불시민), 이영주(촛불시민), 김애진(촛불시민), 민동욱(서울도시농업네트워크), 김지현(서울노동광장), 배훈(서울시민네트워크 사무처장), 최민선(전국지역아동센터교사협의회), 오장록(용산연대), 양진성(서울겨레하나), 김신옥진(강동꿈나무지역아동센터), 이동주(전국유통상인연합회 기획실장), 정재식(대형마트와인SSM저지인천대책위 집행위원장), 신규철(중소상인살리기전국네트워크 집행위원장), 박윤철(군인권센터), 한정욱(군인권센터), 이인섭(군인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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