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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해군 기지를 해적 기지로 표현해 논란을 빚고 있는 김지윤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가 9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현장 앞에서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며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다.
제주해군 기지를 해적 기지로 표현해 논란을 빚고 있는 김지윤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가 9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현장 앞에서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며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다. ⓒ 유성호


제주해군 기지를 '해적 기지'로 표현해 논란을 빚고 있는 김지윤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가 9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현장 앞에서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며 연좌농성을 벌였다.

이날 김 후보는 "해적으로 비판한 것을 마냥 왜곡 곡해를 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압도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공사를 강행하는 것은 주민들을 폭력적으로 짓밟고 천혜의 자연을 짓밟는 행위도 미국의 동아시아 패권 전략에 협조하고 있는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서 제가 강력하게 비판을 한 것이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주민들과 많은 평화활동가들이 그 점에 대해서는 그동안 이미 해적같다는 표현으로 비판해왔기 때문에 발언에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보수단체와 국방부의 사과요구에 대해 "먼저 정부와 해군 당국이 이곳 강정에서 벌이고 있는 만행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며 "그러한 사과없이 오히려 저의 발언만을 문제삼는 것은 오히려 여론을 호도하는 행위이다"고 반박했다.

한편, 해군은 김지윤씨가 트위터에 제주 해군기지를 해적기지로 폄하한 것에 대해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해군참모총장 명의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김지윤#강정마을#해군기지#해적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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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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