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새누리당 부평갑 정유섭(58) 후보가 2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정 후보는 사실상의 선거 출정식인 이날 "(민주통합당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무시하고, 국가의 안정성을 무시하며 무분별한 포퓰리즘으로 나라를 힘들게 한다"면서 '야권심판론'을 들고 나왔다.
개소식에는 새누리당 조진형(69) 의원을 비롯해 심정구 전 의원, 박윤배 전 부평구청장, 고진섭 전 인천시의회 의장, 강문기 전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한 정 후보와 당내 경선을 실시한 한원일 예비후보, 홍승용 전 인하대 총장, 김유순, 박창재, 손철운 등 현역 구의원과 지인 500여 명이 참석했다.
선대본부장을 맡은 조 의원은 "새누리당 부평갑을 이끌고 나갈 일꾼으로 정 후보가 공천됐다. 내 고장 부평 위해 일해 달라.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직자로 기본을 갖춘 인물"이라며, "수권 야당은 오락가락 정치 행보로 국민에게 혼란만 주고 있다. 부평갑에서 필승하자"고 후보와 지지자를 격려했다.
정 후보와 조 의원은 23일 긴급 회동을 가지고, 선대위 구성과 향후 행보 등에 대해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 의원은 공천에서 탈락하고 가족과 함께 제주도에서 시간을 보내고 올라와 정 후보 선대본에 결합해 선거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홍승용 전 인하대 총장도 "해양수산부에서 함께 일하면서 좋은 공무원으로 기억한다. 정치는 행정부를 끌고 가야한다"면서, "인맥이 대단히 힘이 된다. (정유섭) 그럴 수 있는 사람이다. 잘 선택됐다"고 지지를 부탁했다.
정 후보는 "현 시점은 개방국가냐, 폐쇄국가냐의 갈림길에 놓여 있다"면서, "(민주당) 핵 안보 정상회담도 전면 반대하고, 야당 최고위원이 5년 내 연방제 통일을 말했다. 국가 안정성을 훼손하는 말을 함부로 하고 있다. 국민이 심판해야 한다. 민주당이 만드는 국가는 한반도를 위험하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또한,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배제한다. 무상복지를 계속 내 놓지만 그렇게 되면 스웨덴처럼 500만 원 벌어 250만 원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 망국적 포퓰리즘으로 갈 거냐의 갈림길에 놓여 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공직자 생활 동안 "서울지하철 7호선 추가 연장과 인천지하철 2호선을 앞당겨 착공할 수 있게 했고, 월미도 발칸포 기지를 이전시켜 월미도 문화의 거리를 돌려주었다"면서, "공직 생활 동안 부평과 인천에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30년 중앙부처 공직생활하면서 만든 네트워크가 끈끈하다. 중앙 정부 일하는데 절대 뒤지지 않는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내가 지역 발전에 적임자"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정 후보는 국회에 입성하면 "막말하지 않고 싸우지 않아 부평의 명예를 지키겠다"면서, "조 의원의 생활 정치를 이어 받고, 우리 지역 사람을 키워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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