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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병호 후보는 현재 반값 선거운동을 표방하며 선거운동원도 반으로 줄이면서 아나바다 선거운동을 실천 중이다.
문병호 후보는 현재 반값 선거운동을 표방하며 선거운동원도 반으로 줄이면서 아나바다 선거운동을 실천 중이다. ⓒ 이정민
일주일 남은 총선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아직 어느 후보의 우세도 점치지 못하는 초박빙의 승부가 계속 되고 있다. 그 와중에 MB정권의 민간인 불법사찰이 점입가경으로 번지면서 여야의 전세가 역전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각 지역 후보들은 저마다의 차별화된 홍보 전략으로 유권자의 표심을 잡는데 주력하고 있다. 스마트 시대를 뒤쫓아 LED 자켓을 입고 밤을 누비는 후보, 주부 표심을 잡기 위해 앞치마를 입고 뛰는 후보, 웹툰을 직접 제작해 SNS로 소통하는 후보, 아이를 안고 젊은 층 표심을 잡는 후보 등 톡톡튀는 선거운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인천 부평갑 문병호 민주통합당 후보도 이색 문자 홍보로 유권자 환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내용인즉슨 인기광고 문구를 패러디해 새누리당의 잘못된 정책과 투표참여를 독려시키자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는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그녀의 자전거가 내 가슴속으로 들어왔다", "나를 만드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이다" 등 유명 광고 카피 문구를 인용한 것이다.

문 후보 측은 이를 토대로 "이명박-새누리당은 당신이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민주당의 정책공약이 주민 가슴속으로 들어왔다", "아름다운 사람은 투표 공간도 아름답습니다", "낯선 새누리당에게서 MB의 향기를 느꼈다"등의 신선한 홍보 문구를 창작했다.

이밖에도  "아무도 새누리당을 '시골 구멍가게 둘째딸'로 기억하지 않습니다", "새벽 같은 설렘으로 떠나는 투표장, 민주통합당으로 다녀 오십시오", "선거 전략은 아무것도 아니다. 유권자의 투표에 따라라", "처음 만나는 설렘, 젊은 정당 민주통합당" 등을 만들었다.

이에 대해 이경호 선거본부장은 "대량문자가 나갈 때 마다 유권자들은 식상해 했다. 심지어 스팸 처리하는 일도 다반사였다. 또 선거도 얼마 남지 않아 신선한 전략으로 홍보하기로 했다"며 "20자의 미학인 문자홍보를 통해 신선한 정당, 감수성 정당으로 유권자들의 가슴과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색 선거 홍보#민주통합당#4.11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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