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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진보당 이정희, 유시민, 심상정 공동대표와 당직자들이 11일 오후 서울 대방동 통합진보당 종합상황실에서 제19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 은평을에 출마한 천호선 후보가 이재오 새누리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발표되자 환호하고 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유시민, 심상정 공동대표와 당직자들이 11일 오후 서울 대방동 통합진보당 종합상황실에서 제19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 은평을에 출마한 천호선 후보가 이재오 새누리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발표되자 환호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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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선! 천호선!" "이상규! 이상규!" "김선동! 김선동!"

통합진보당 상황실은 오후 6시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새누리당과 야권이 오차범위 내 초박빙인 것으로 나오자, 침통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통합진보당이 최대 18석을 얻고, 여론조사상 열세였던 천호선(서울 은평을), 이상규(서울 관악을), 오병윤(광주 서구을) 후보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자 상황실은 환호성으로 가득했다.

이정희·유시민·심상정 공동대표는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어두운 표정이었다. 이정희 대표는 야권연대 파트너인 민주통합당의 정동영 후보(서울 강남을)가 낙선될 것으로 예측되자, "아이고" 라며 탄식을 내뱉기도 했다.

하지만 천호선 후보가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재오 후보와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통합진보당 상황실 분위기는 급변했다. 이어서 통합진보당 후보들의 선전이 예측되자, 상황실에는 환호성이 이어졌다. 당초 침울한 표정을 지었던 이정희·유시민·심상정 대표의 표정은 밝아졌다. 또한 경기 고양덕양갑에 출마한 심상정 대표도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밝게 웃었다.

통합진보당 출구결과 소식에 환호성... 심상정 "조마조마하게 해 죄송"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대방동 통합진보당 종합상황실에서 제19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를 보며 통합진보당 후보 및 '야권연대'를 한 민주통합당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보도되자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대방동 통합진보당 종합상황실에서 제19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를 보며 통합진보당 후보 및 '야권연대'를 한 민주통합당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보도되자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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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대표는 오후 6시 40분 자리를 떴다. 심상정 대표는 당직자들에게 웃음을 잃지 않으면서 "조마조마하게 해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정희 대표는 "지켜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통합진보당은 출구조사와 자체 판세 분석을 통해 지역구에서 최대 13석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통합진보당에 따르면, 현재 당선이 확실시되는 곳은 김선동(전남 순천·곡성), 오병윤, 이상규, 노회찬(서울 노원병) 홍희덕(경기 의정부을) 후보 등 5명이다.

또한 출구조사 결과 오차범위 내 우세로 나온 심상정, 천호선, 김미희(경기 성남 중원), 조성찬(경기 안산 단원갑), 강동원(전북 남원·순창) 후보 등 5명 역시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게 통합진보당의 예상이다.

통합진보당은 또한 출구조사 결과 낙선이 예측되는 김창현(울산 북구), 문성현(경남 창원 의창) 손석형(경남 창원 성산) 후보의 경우, 출구조사가 이뤄지지 않는 오후 5시 이후 노동자들의 적극적인 투표참여로 출구조사 결과를 뒤집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최소 8석의 비례대표 의원을 탄생시킬 수 있다는 예상도 내놓았다.

우위영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지역구는 최대 13석, 비례대표는 최소 8석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개표 결과가 나와야 겠지만, 원내교섭 단체에 진입할 가능성 있다"고 말했다. 우 대변인은 또한 "호남에서 김선동, 강동원 후보가 민주통합당 후보와 겨뤄 당선된다면, 큰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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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법조팀 기자입니다. 제가 쓰는 한 문장 한 문장이 우리 사회를 행복하게 만드는 데에 필요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댓글이나 페이스북 등으로 소통하고자 합니다.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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