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실시된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10개의 선거구를 보유한 충남에서 새누리당이 4석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현역이 단 1명밖에 없던 새누리당은 이번 선거에서 상당한 성과를 얻었다.
민주통합당은 3석을 차지했다. 민주통합당 역시 단 1명의 국회의원만 보유했으나 3석을 차지하게 돼 선전했다는 평가다.
충청권의 맹주를 자임하던 자유선진당은 이번 선거에서 충청지역에서 마저 완전히 몰락한 형국이다. 단 1석도 차지하지 못한 대전에 이어 충남에서는 겨우 3석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8석에서 무려 5석을 잃은 셈이다.
각 선거구별로 살펴보면 천안시갑(동남구)에서는 현역의원인 민주통합당의 양승조 후보가 51.53%의 득표율로 새누리당의 전용학 후보(40.02%)를 누르고 당선됐다. 자유선진당 강동복 후보는 8.43%에 그쳤다.
천안시을(서북구)에서는 개표 마지막 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민주통합당 박완주 후보가 41.91의 득표율로 40.02%의 득표율에 그친 현역의원 새누리당 김호연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는 18.06%에 그쳤다.
공주시에서는 민주통합당 박수현 후보가 47.87의 득표율로 43.68%에 그친 새누리당 박종준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자유선진당 윤완중 후보는 8.44%에 그쳤다.
보령·서천에서는 새누리당 김태흠 후보가 46.42의 득표율로 27.67%에 그친 자유선진당 류근찬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민주통합당 엄승용 후보는 25.30%를 기록했다.
아산시에서는 현역의원인 자유선진당 이명수 후보가 40.88의 득표율로 35.06%에 그친 민주통합당 김선화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새누리당 이건영 후보는 23.1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서산·태안에서는 자유선진당 성완종 후보가 42.55%의 득표율로 새누리당 유상곤 후보(29.12%)를 누르고 당선됐다. 민주통합당 조한기 후보는 28.31%를 기록했다.
논산·금산·계룡에서는 현역의원인 자유선진당 이인제 후보가 42.36의 득표율로 민주통합당 김종민 후보(39.85%)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새누리당 이창원 후보는 17.7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부여·청양에서는 새누리당 김근태 후보가 43.54의 득표율로 24.96%에 그친 자유선진당 홍표근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민주통합당 박정현 후보는 20.38%를 기록했고, 이 선거구 현역의원인 무소속 이진삼 후보는 5.92%를 기록했다.
홍성·예산에서는 새누리당 홍문표 후보가 50.80의 득표율로 자유선진당 서상목 후보(29.63%)를 누르고 당선됐다. 야권단일후보로 출마한 통합진보당 김영호 후보는 19.55%의 득표율에 그쳤다.
당진시에서는 새누리당 김동완 후보가 44.2%의 득표율로 현역의원인 자유선진당 김낙성 후보(24.88%)를 누르고 당선됐다. 민주통합당 어기구 후보는 22.03%의 득표율을 보였고, 통합진보당 김희봉 후보는 3.27%의 득표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