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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공연 모습 굿프랜즈 아츠그룹의 공연 모습
▲ 호러공연 모습 굿프랜즈 아츠그룹의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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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일 넘도록 지속되는 대구의 폭염 속에 붙볕 더위를 잊게해줄 오싹한 이벤트와 공연이 열린다. 올해로 9회째 맞는 대구국제호러공연예술제가 지난 3일 오후 7시 30분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일대에서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국제호러공연예술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사)한국예총대구시연합회, (사)한국연극협회대구시지회, 대구시가 후원한다. 지난해까지 주로 대구스타디움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던 행사가 올해에는 도심지에서 열려 더위를 피해 도심지 공원을 찾은 시민들에게 이색적인 체험과 공연을 즐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구국제호러공연예술제는 주로 외국의 유령이나 귀신 분장을 하면서 즐길거리를 찾던 수준에서 호러(공포)연극, 호러분장대회, 호러장기자랑, 호러마술 등으로 통합예술의 모습으로 발전하는 보여주고 있어 공연의 또 다른 장르로 발전될 가능성도 보여주고 있다.

유령들 집합 국채공원에 모인 유령들이 포토죤에서 대기하고 있는 모습
▲ 유령들 집합 국채공원에 모인 유령들이 포토죤에서 대기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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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공연이 열리고 있는 모습 베누스토 오케스트라의 공연 모습. 출연진들은 호러축제답게 머리에 도깨비 뿔을 달고서 공연에 참가하고 있다.
▲ 개막 공연이 열리고 있는 모습 베누스토 오케스트라의 공연 모습. 출연진들은 호러축제답게 머리에 도깨비 뿔을 달고서 공연에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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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개막공연은 베누스토 오케스트라의 영화음악으로 문을 열었고 굿프렌즈 아트그룹에 참여한 성악가들은 직접 호러분장을 한 채 공연을 선보여 관중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해주었다. 공연장 주변에서는 '유령의 집'을 체험하기 위해 길게 늘어선 시민들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유령의 집 체험에 나섰던 김예원씨와 서세정씨는 "이색적으로 펼쳐지는 귀신체험이 꽤 괜찮은 아이템인 것 같고 재미있었다"고 전하면서 "천막을 치고 하는 것보다는 좀 더 확대하여 건물을 이용해 체험공간을 만들면 더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인기코너인 분장하기 호러축제의 인기코너이기도 한 페이스 페인팅 현장.
▲ 인기코너인 분장하기 호러축제의 인기코너이기도 한 페이스 페인팅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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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을 소재로 한 무언극 광경 학교폭력을 소재로 다룬 무언극 현장.
▲ 학교폭력을 소재로 한 무언극 광경 학교폭력을 소재로 다룬 무언극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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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의 집 자원봉사에 나선 대학생 김란아씨는 "하고 싶었던 봉사였다.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저희가 준비한 것을 재미있게 즐기니깐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녀와 함께 찾아왔다는 이수민(만촌동)씨는 "우리가 자랄 때 옛날 추억하고는 다르겠지만 아이들이 익살스럽게 분장한 모습을 나중에 보면 재미있고 기억에 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대구국제호러공연예술제 기간에는 호러댄스 페스티벌, 호러 매직, 호러 영화보기, 호러 락페스티벌, 호러 서바이벌이 펼쳐질 예정이며 유령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호러 포토존 운영과 귀신분장, 마술, '귀신을 이겨라' 등의 부스가 운영된다.


#호러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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