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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갖가지 나물과 비벼먹는 산채비빔밥 상차림입니다.
 갖가지 나물과 비벼먹는 산채비빔밥 상차림입니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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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음식 전문점입니다. 연밥정식과 산채비빔밥을 하는 곳입니다. 식후에 여유롭게 차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멋진 다실도 있답니다. 수련산방, 이름이 참 곱지요. 정원도 참 아름답습니다. 계절마다 피어나는 온갖 들꽃과 자연을 본 따 재현한 정원은 보면 볼수록 정겹습니다.

건강을 생각해 정성껏 골고루 차려낸 밥상입니다


 
산채비빔밥의 맛도 빼어나지만 쌈채와 싸먹으면 또 다른 별미로 다가옵니다.
 산채비빔밥의 맛도 빼어나지만 쌈채와 싸먹으면 또 다른 별미로 다가옵니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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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가지 나물과 비벼먹는 산채비빔밥(9천 원)입니다. 곁들이 음식도 정갈하고 맛깔스럽습니다. 고소한 맛이 유별난 찔룩게볶음, 아삭한 오이무침, 귀한 목이버섯과 건강에 좋은 가지나물, 상큼한 배추겉절이 등의 찬이 입에 쩍쩍 붙습니다.

 정원이 아름다운 자연음식 전문점 순천의 수련산방입니다.
 정원이 아름다운 자연음식 전문점 순천의 수련산방입니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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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상 가까이 다가오는 정원의 모습은 한 폭의 동양화입니다.
 밥상 가까이 다가오는 정원의 모습은 한 폭의 동양화입니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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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채비빔밥은 비빔밥 그대로의 맛도 빼어나지만, 쌈채와 싸먹으면 또 다른 별미로 다가옵니다. 이곳 식당에 앉아 식사를 하면서도 창밖의 정원을 감상할 수가 있습니다. 밥상 가까이 다가오는 정원의 모습은 한 폭의 동양화입니다.

밥상도 건강을 생각해서 골고루 차려냈습니다. 견과류볶음과 된장국의 구수한 맛도 빼놓을 수 없지요. 식도락이 무언지 진정 느낄 수 있답니다. 밥 한 그릇에도 맛과 멋이 있습니다. 행복한 식탁입니다.

 차 한 잔 마시노라면 행복한 기운이 어느새 온 몸을 휘감습니다.
 차 한 잔 마시노라면 행복한 기운이 어느새 온 몸을 휘감습니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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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에는 몸과 마음이 잠시 쉬어가는 곳, 다실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겨보세요. 연잎차, 국화차, 쑥차, 발효차, 녹차 등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약수에 우려낸 차 한 잔을 마시며 장사익의  음악을 듣노라면 이곳이 곧 무릉도원이지요.

차 한 잔에 장사익의 음악, 이곳이 곧 무릉도원이지요

 다실의 7백년 된 찻상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겨보세요.
 다실의 7백년 된 찻상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겨보세요.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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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은 장경진씨의 조상 대대로 내려온 가옥입니다.
 이곳은 장경진씨의 조상 대대로 내려온 가옥입니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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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장경진(67)씨의 조상 대대로 내려온 가옥입니다. 100년 세월이 훨씬 넘었답니다. 순천에서 조경업을 하면서 노후를 대비해 짬짬이 가꿔온 곳입니다. 전국의 찻집과 식당에서 좋은 점을 따와 직접 꾸몄답니다.

자연스런 정원과 옛집에서 밥 먹고 차 한 잔 마시노라면 행복한 기운이 어느새 온 몸을 휘감습니다. 삶속에 자연이 스며듭니다. 문득, 자연에서 온 최고의 맛! 식도락이란 바로 이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다음 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자연밥상#무릉도원#식도락#맛집#맛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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