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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 앞  2012 추석맞이 전국 양심수 면회 공동행동 출발 기자회견이 열렸다.
서울구치소 앞 2012 추석맞이 전국 양심수 면회 공동행동 출발 기자회견이 열렸다. ⓒ 이명옥

공안탄압 중단하라!
양심수를 석방하라!
감옥 인권 개선하라 !

9월 17일 오전 11시 구속노동자후원회를 비롯한 20여 단체가 서울구치소 앞에 모여 '2012 추석맞이 전국 양심수 면회 공동행동 4박 5일 전국 투어'를 시작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올해로 5회 째를 맞는 '추석맞이 전국 양심수 면회 공동행동 4박 5일 전국 투어'는 21일까지 전국에 감금된 57명 양심수 전원 석방과 감옥 인권 개선 요구를 펼쳐나가게 된다.

이광열 집행위원장 이광열 구속노동자후원회 집행위원장이 경과 및 일정을 소개하고 있다.
이광열 집행위원장이광열 구속노동자후원회 집행위원장이 경과 및 일정을 소개하고 있다. ⓒ 이명옥

이광열(구속노동자후원회) 집행위원장은 "이명박 정권 들어 공안탄압으로 인해 국가보안법 위반 18명, 노동자 18명 등 9월 14일 현재 59명의 양심수가 수감돼 있다. 부당하게 구속된 양심수들의 석방을 요구하고 면회를 통해 갈수록 나빠지고 있는 교도소 인권상황 실태를 파악한 뒤 변화 없는 구치소 행정에 문제를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교도소 면회를  마치고  대전교도소에서 면회를 마친 사람들이 양심수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대전교도소 면회를 마치고 대전교도소에서 면회를 마친 사람들이 양심수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 이명옥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대전교도소에 수감 중인 한상렬 목사는 진관스님(불료인권위원회 대표), 최헌국(예수살기 대표) 목사 등 5명의 면회를 받은 자리에서 '진보는 허망해하지 않는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 목사는 "모든 운동과 변화 즉 진보의 걸음은 나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역사에 퇴보는 없고 항상 진보적인 발전을 이룬다. 결코 허망해할 필요가 없다. 허망해할 시간이 있으면 한 걸음 더 진보를 향해 나아가라. 진보는 지금 당장 현실이 힘들고 어렵더라도 허망해 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진보를 위해 허망해 하지 말아야 한다"며 절망하지 말고 진보를 향한 행군을 계속할 것을 강조했다.

한 목사는 한국적이고 토속적인 신앙의 고백인 '비나이다 비나이다'라는 비나리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해석해 들려줬다.

[비] 비움 비우다.
[나] 나눔 나누다.
[이] 이음 이으다.
[다] 다함 다하다.

'모든 기도는 즉시, 점진적으로,  더 좋은 것으로 바꾸어진  응답 등 세 가지 중 한 가지 방식으로 반드시 이루어 지더라'며 욕심을 비우고 소망을 나누고 끊어져 단절된 관계를  다시 이어 소원이 이루어질 때까지 마음을 다하는 기도'를 허망해하지 말고 지속할 것을 권했다. 

방문 구급시설 선정은 1) 인권침해 문제가 발생했거나 환경이 열악한 구금시설 2) 건강이 안 좋거나 외부 지원이 열악한 양심수들이 수감되어 있는 곳 3) 다수의 양심수들이 수감되어 있거나 상징성이 큰 곳 4) 이동거리 를 고려해 10군데를 선정했으며 21일까지 면회 방문이 이어진다.

덧붙이는 글 | 4박 5일 일정 및 문의사항

서울구치소(면회 및 기자회견)-대전교도소(17일) - 전주교도소- 울산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장 지지방문(18일) - 울산구치소-대구교도소(19일) - 안동교도소-청주교도소-여주농민회(20일)- 여주교도소-서울남부교도소(21일)

후원 및 연대 문의 :010-4238-6204(이광열 구속노동자 후원회 집행위원장)



#양심수 석방 촉구 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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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잘살면 무슨 재민교’ 비정규직 없고 차별없는 세상을 꿈꾸는 장애인 노동자입니다. <인생학교> 를 통해 전환기 인생에 희망을. 꽃피우고 싶습니다. 옮긴 책<오프의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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