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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시내를 통과하는 경부선 열차
 안양시내를 통과하는 경부선 열차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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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가 도심지역 35개 지점에 대한 철도소음을 측정한 결과, 최고 소음도 지점은 영등포 센터프러스(낮: 79dB, 밤: 78dB)이었으며, 주거지역에서는 경기 안양시(낮: 70dB, 밤: 68dB)와 화성시(낮: 70dB)의 소음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현재 철도의 낮 소음한도(주거지역 70dB, 공업지역 75dB)와 밤 소음한도(주거지역 60dB, 공업지역 65dB)를 초과항 것으로 한국철도공사가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안양동안을, 국토해양위)에게 제출한 '2011년 철도소음측정망 운영결과'를 통해 밝혀졌다.

철도공사는 철도소음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자 수도권 9개, 영남지역 9개, 호남지역 8개, 대전지역 5개, 강원지역 4개 지점을 선정하여 반기별로 철도소음을 측정하고 있다.

측정 결과 자료를 살펴보면 낮시간대에는 1개 지점(서울 영등포 문래1가 센터프러스)이 기준을 초과하였으나, 밤시간대에는 총 18개 지점이 기준을 초과해 야간 철도소음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부선이 통과하는 안양시의 경우 소음 측정치는 낮시간 70dB, 밤시간 68dB로 평균치보다 높다. 측정 장소는 안양2동 영화아이닉스AP로 철길과의 이격거리는 29미터이다. 이곳의 철도 궤도는 4개에 1일 운행대수는 642대(시간당 최고 34대)에 달한다.

소음도 측정결과를 보면 지면위에서 9월(낮 67dB 밤 59dB), 10월(낮 61dB 밤 60dB) 11월(낮 61dB 밤 59dB) 최고치예상층에서는 9월(낮 68dB 밤 68dB), 10월(낮 68dB 밤 67dB), 11월(낮 70dB 밤 68dB)로 조사돼 밤시간대 소음이 한도를 크게 초과하고 있다.

과거 소음측정치와 비교해 보니 지면위 소음도는 2004년(낮 60dB 밤 55dB), 2005년(낮 61dB 밤 60dB), 2006년(낮 59.6dB, 밤 56.8dB)이며 최고예상층 소음도는 2004년(낮 75dB, 밤 64dB) 2005년(낮 71dB 밤 68dB), 2006년(낮 62.5dB, 밤 60.5dB)으로 조사돼 낮시간대 소음은 줄어든 반면 밤시간대는 과거보다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심재철 의원은 "도심지역 주민들이 기준을 초과한 야간철도소음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만큼 속도제한, 방음벽 설치 등의 소음저감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철도공사는 2010년부터 철도교통소음 한도 초과 지점에 대해서는 교통소음규제지역으로 지정하여 시·도에 통보하도록 하고 있으며, 소음저감대책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개선되지 않고 있어 철도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안양#철도#심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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