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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봉주와 미래권력들과 진실을 보는 창, 노사모, 시민광장 회원 등 대전지역 단체들이 18일 국정감사가 열리는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정봉주와 미래권력들과 진실을 보는 창, 노사모, 시민광장 회원 등 대전지역 단체들이 18일 국정감사가 열리는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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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정봉주와 미래권력들과 진실을 보는 창, 노사모, 시민광장 회원 등이 18일 오전  국정감사가 열리는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은 투표시간연장 합의를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현재 국회에는 투표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하는 내용의 법안(민주통합당 이목희 의원 발의)과 오후 9시까지 연장하는 법안(민주통합당 진선미 의원과 장병완 의원 발의)이 제출된 상태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투표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하는 것으로 합의했으나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새누리당 소속 고희선 소위원장의 정회를 선포, 현재까지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계류 중에 있다.

이와 관련, 대전지역 온라인단체 회원들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국정감사를 위해 대전시청사로 들어서는 시각,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참정권을 무시하는 새누리당을 규탄한다"며 투표시간연장 합의이행을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행안위 소속 새누리당 박성효(대전 대덕구)의원은 투표시간을 연장할 시 막대한 추가비용과 인력 투입이 불가피하며 투표시간 연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성의의 문제라고 말했다"면서 "투표로 뽑힌 국회의원으로서 자질을 의심케 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2000년에서 2009년까지 OECD 국가들의 평균 투표율은 71.4%이며 대한민국은 56.9%로 최하위권에 머물러있다"면서 "현행 대한민국의 투표시간은 부재자 투표는 오후 4시, 일반적인 투표는 오후 6시로 되어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 이외의 나라는 대부분 오후 8시까지 투표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투표시간연장에 반대하는 새누리당 의원들을 겨냥해 "투표시간 연장은 단순히 정치적 이해관계로 해석할 것이 아니"라면서 "여야 정치권을 비롯 관계기관은 국민의 참정권을 보장하고 상대적 사회적 약자인 비정규직종사자와 영세자영업자, 청년층을 배려하여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에 많은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날 대전시를 방문한 행안위 소속 의원들을 향해 "우리는 현재 행안위 법안심사소위에서 계류 중인 2시간 연장 합의된 투표시간연장 안건을 원칙적으로 처리하도록 촉구한다"며 "특히, 투표시간연장 반대입장인 박성효 의원을 비롯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자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끝으로 "투표시간연장은 관례와 예산을 이유로 반대할 수 없는 문제다, 그 어떠한 경제적 비용도 투표하고픈 국민적 희망보다 우선시 될 수 없다"며 "시간이 부족한 비정규직 근로자와 영세자영업자를 위해 조속히 투표시간 연장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앞으로 대전시청과 새누리당 대전시당사, 박성효 의원 사무소 앞, 크로바 네거리 등에서 투표시간연장 법안의 국회통과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펼치고, 대전역광장 등 대전지역 주요지점에서 서명운동을 벌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투표시간#투표시간연장#미권스#국정감사#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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