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에도 단풍이 들었습니다. 어느새 햇볕이 그리워지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고 낮에도 그늘에 있으면 쌀쌀한 기분이 듭니다. 17일 오후 3시경 북한산에 올랐습니다. 서울 지하철 6호선 독바위역에서 내려 족두리봉을 오릅니다. 여름이면 땀 좀 흐를 텐데 몸에 열만 약간 오를 뿐 땀도 흐르지 않습니다. 산행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족두리봉을 지나 향로봉으로 가다가 족두리봉을 바라보니 족두리봉 아래에는 제법 단풍이 들었습니다.
향로봉 아래에서 탕춘대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봄에 탕춘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아름답다 하여 탕춘대라 하는데 여기서 바라보는 가을 풍경은 어떠한지 보고 싶었습니다.
탕춘대에 도착하여 발 아래를 굽어 보는데 이제 단풍이 들기 시작합니다. 다음주 쯤에나 절정에 이를 것 같습니다. 다시 향로봉을 향하여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하늘은 가을답게 정말 파랗습니다.
향로봉을 돌아 다시 불광동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멀리 의상봉 능선과 그 뒤로 백운대가 보입니다. 향로봉 아래는 제법 단풍이 들었습니다.
다음 주말쯤이면 더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단풍을 구경하려고 평소에 산행을 하지 않던 분들도 산에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전 산행 하시고 절대로 무리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