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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민주당 대선후보와 후보단일화를 했던 정몽준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이 7일 오전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새누리당 전국위원회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후보단일화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민주당 대선후보와 후보단일화를 했던 정몽준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이 7일 오전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새누리당 전국위원회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후보단일화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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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이 7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의 단일화 합의 진행에 대해 "구태 정치이고 경박하다"고 날 선 비판을 내놨다.

정 위원장은 현역 중 유일하게 대선후보 단일화 경험이 있는 정치인이다. 그는 지난 2002년 대통령 선거에서 노무현 당시 민주당 후보와 대선후보 단일화를 했다가 선거 하루 전날 파기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새누리당 전국위원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안철수 단일화'의 핵심을 "신당을 만들겠다는 것"으로 해석했다. 그는 "정치에서 개인에 의해서 정당을 새로 만들고 없애고 하는 것은 구습의 반복이자 큰 병폐"라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선거를 앞두고 정치인들끼리 정당을 없애고 만들고 하는 것 이상의 경박한 정치는 없을 것"이라면서 "이런 것을 새 정치라고 하는 것은 문제"라고 강조했다.

 7일 오전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1차 전국위원회에서 정몽준 공동선대위원장, 박근혜 대선후보, 황우여 대표 한광옥 국민대통합추진위 수석부위원장이 박수를 치고 있다.
 7일 오전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1차 전국위원회에서 정몽준 공동선대위원장, 박근혜 대선후보, 황우여 대표 한광옥 국민대통합추진위 수석부위원장이 박수를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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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 기자가 해당 발언을 10년 전 노무현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평가라고 봐도 되느냐고 묻자 "(그것은) 10년 전과 15년 전에 있었던 일이고 이것을 새로운 정치라고 표방하는 것은 안 맞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단일화 과정에 대해서도 우려 섞인 시선을 보냈다. 정 위원장은 "(단일화) 자체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과연 투명하게 진행이 될지 (걱정이다)"라면서 "투명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 안 하지만 단일화가 되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에서는 어떤 후보가 단일후보가 되면 유리할 것이라고 보냐"는 질문에는 "누가 되든 저희 입장에서는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문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합의 사항 중 투표시간 연장 캠페인에 대해서는 "본인들은 그런 게 유리할 거라고 보나 본데 저는 그런 것보다도 단일화 후보를 빨리 결정해서 토론회를 하는 게 그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민주당 대선후보와 후보단일화를 했던 정몽준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이 7일 오전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새누리당 전국위원회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후보단일화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민주당 대선후보와 후보단일화를 했던 정몽준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이 7일 오전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새누리당 전국위원회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후보단일화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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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정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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