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대통령선거 난타전이 시작되었습니다. 대선 후보와 참모들이 하루에도 수십 건의 공약과 주장을 쏟아냅니다. 이에 오마이뉴스 사실검증팀은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날마다 후보와 핵심 참모들의 발언을 모니터해 신뢰할 만한 각종 데이터를 통해 검증할 것입니다. 사안에 따라 누리꾼이 직접 참여하는 '함께 검증하는 뉴스'도 운영할 것입니다. 대선후보 사실검증 '오마이팩트'에 누리꾼 여러분의 적극적 참여(이메일 politic@ohmynews.com, 트위터 @ohmy_fact)를 기대합니다. [편집자말] |
[취재 : 사실검증팀] 구영식 김도균 홍현진 박소희 기자 / 그래픽 고정미
김성주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 "(유강민 연세대 교학부총장이) 이제는 (황상민 교수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약속했다."(8일, CBS '김현정 뉴스쇼')김성주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은 지난 6일 모교인 연세대를 방문했다. 황상민 심리학과 교수가 최근 박근혜 대선후보를 두고 "생식기만 여성"이라고 말한 데 항의하기 위해서였다. 김 위원장은 연세대 신학과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유강민 교학부총장을 만나 "새누리당 선대위원장 자격이 아니라 여성 동문 개인 자격으로 왔다"며 황 교수의 징계를 요구했다. 이러한 요구와 관련, 학교쪽의 반응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김 위원장이 8일 오전 CBS의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유강민 부총장이) 이제는 (황 교수를) 징계위에 회부하겠다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김성주 "이 분은 정신이상에 가깝지 않나? 왜 잘 나가는 여성을 못 참는지. 심리학 교수인데 자기 심리를 먼저 파악을 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연세대에 가서 부총장님께 말씀드렸듯이 이것은 징계위에 반드시 회부되어서 모든 교수와 학생들에게 심판을 받아야 할 것 같다."김현정 "이미 연세대를 항의방문했는데요." 김성주 "이제는 징계위원회에서 회부하겠다고 (유강민 부총장이) 약속했다. 적절하게 처리하겠죠." 김현정 "징계위원회에 회부가 되나?"김성주 "저한테 (징계위에 회부하겠다고) 말씀을 했다."하지만 유 부총장쪽은 이와는 다른 말을 하고 있다. 두 사람의 면담내용을 잘 알고 있는 부총장실의 한 관계자는 "지난 6일 두 분이 만나서 얘기를 나누었고, 유 부총장은 '알겠다'고만 답변했다"며 "'징계위에 회부하겠다'는 구체적인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같이 양쪽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오마이뉴스> 사실검증팀은 이 문제를 계속 취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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