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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봄입니다. 온갖 꽃들이 사람들을 유혹합니다. 아름다운 꽃을 보며 이 어지러운 세월을 잘 견뎌내시길 바랍니다. 11일 오전 9시경 가까이에 있는 서울 은평구 신사동의 비단산 야생화 단지에 잠깐 다녀왔습니다. 며칠 사이에 비단산의 야생화 단지는 새로운 꽃들로 아름답게 변해 있었습니다.

 노란 개나리꽃
 노란 개나리꽃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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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지구엽초
 삼지구엽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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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지구엽초
 삼지구엽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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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춘화
 영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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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개나리는 아침 햇볕을 받아 찬란하게 빛나고 있고, 이제 막 피어난 삼지구엽초는 수줍은 듯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개나리 보다 일찍 피었던 영춘화도 아직 싱싱합니다. 양지바른 곳의 복숭아 나무도 꽃이 피었습니다. 봄꽃들이 경쟁을 하듯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납니다.

 복사꽃
 복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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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산나물
 우산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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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꽃
 마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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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단지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꽃은 할미꽃입니다. 역광에 빛나는 할미꽃의 솜털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보통 할미꽃은 허리가 굽어 정말 할머니 같습니다. 그런데 동강 할미꽃은 허리가 굽지 않고 꼿꼿합니다. 동강 할미꽃이 보고 싶지만 직접 만나러 가긴 어렵고 다른분들의 사진으로 만족해야겠습니다.

 할미꽃
 할미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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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단풍
 돌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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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대나물꽃
 광대나물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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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꽃이 피어 있는 바로 아래에는 돌단풍이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막 새싹이 나올 때도 아름다웠는데 하얀 꽃을 피운 지금의 돌단풍도 아름답습니다. 비단산 야생화를 둘러보고 오는 길에 풀섭에 피어 있는 작은 광대나물꽃을 발견하였습니다. 광대나물꽃을 자세히 보면 시장에서 물건을 팔기 위해 광대 분장을 하고 우수꽝스러운 행동을 하는 광대와 같습니다. 이 봄 아름다운꽃들을 보시며 하루 하루 즐겁게 지내시기바랍니다.


#비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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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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