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4주기 추도식이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엄수된다. 21일 노무현재단은 유족과 정당 대표,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공식 추도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날 추도식에는 유족으로 고 노무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봉하재단 이사장과 아들인 노건호씨가, 정치인으로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 진보정의당 조준호 공공대표 등 정당 대표들이 참석한다.
참여정부 국무총리를 지낸 이해찬․한명숙 의원, 노무현재단 임원인 이병완 이사장과 문재인․문성근 이사 등이 함께 한다. 자치단체장으로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송영길 인천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치인으로는 정세균 전 민주당 대표와 박남춘․김용익․김현․이학영․임수경․최민희․이원욱․임내현․한정애 국회의원, 진보정의당 천호선 최고위원 등이 함께한다.
추도식은 애국가와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한 뒤, 추도사, 추모영상이 이어지고, 왕기석 명창이 추모곡 "노란 바람개비의 노래"를 부른다. 유족 인사말(노건호)과 추모시 낭송, 참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추도사는 참여정부 국정원장을 지낸 고영구 변호사가 낭독한다.
최근 고 노무현 대통령 4주기를 앞두고 봉하마을 묘역을 찾는 참배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