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재미동포 아줌마,북한에 가다> 저자 신은미씨
<재미동포 아줌마,북한에 가다> 저자 신은미씨 ⓒ 심규상
<오마이뉴스>를 통해 세 차례에 걸친 북한 방문여행기를 연재해 인기를 모은 '재미동포 아줌마' 신은미(52)씨가 네 번째 북한 여행에 나선다.

미 캘리포니아에 거주하고 있는 신씨는 남편과 함께 오는 8월 15일 북한으로 향한다. 네 번째 북한 여행길이다.

신씨는 "그동안의 북한 여행이'내 생애 가장 아름답고도 슬픈 여행'이었다면 이번 여행은 동포들과 어울리며 가족의 정을 듬뿍 나누는 '내 생애 가장 아름답고도 기쁜 여행'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그는 앞선 북한 방문 소감에 대해 "민족애와 동포애,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얻게 된 반면 민족분단의 아픈 현실을 보면서 슬펐다"며 "내 생애 가장 아름답고도 슬픈 여행'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이번 북한 방문은 일반주민들의 북한생활을 경험하는 데 맞춰져 있다고 한다. 방문예정지는 평양, 백두산, 청진, 함흥, 원산, 황해도 구월산, 평안북도 신의주 등이다. 새로 건설된 청진에서 원산으로 이어지는 동해안 해변도로 일정도 들어 있다. 평양에서는 민속공원, 안악궁을 비롯 북한의 여러 요릿집을 돌며 각 지역의 음식을 맛본다. 이 밖에 북한의 대중목욕탕과 미용실 등도 둘러볼 예정이다.

"이번에는 '내 생애 가장 아름답고도 기쁜 여행' 될 것"

신씨는 "그래도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평양의 수양딸 '설경이'와 수양조카 방현수의 가정집 방문"이라며 설렘을 나타냈다.

한편 신씨가 세 차례에 걸친 북한 방문기를 엮은 <재미동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네잎클로바, p383, 1만7000원)가 문화체육관광부로 부터 우수문학도서에 선정됐다. 꾸준한 인기로 출간 6개월 만에 3쇄를 찍기 시작했다.

신씨는 "동포들이 저의 졸저를 사랑해 주신 덕이라고 생각한다"며 "기행문을 통해 민족의 화합과 통일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를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가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는 네 번째 여행기에 담아낼 이야기가 자못 궁금해진다.


#신은미#북한여행#평양#재미동포#아줌마
댓글16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