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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 노동자들이 파업 투쟁을 벌인다.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위원장 박상철)은 3일 전체 확대간부가 파업을 벌이고 서울에 모여 대규모 집회를 벌인다.

이어 금속노조는 오는 10일 전체 사업장을 대상으로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이고, 교섭 추이에 따라 12일에는 2차 파업을 벌인다. 사측과 개별교섭하고 있는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는 오는 5일 4시간 파업한다.

 전국금속노동조합은 3일 서울에서 확대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정규직 철폐, 원하청 불공정거래 근절, 박근혜정부 노동탄압 규탄 2013년 투쟁승리 전국 금속노동자 결의대회”를 벌인다. 사진은 박상철 위원장이 각 사업장을 돌며 선전활동을 벌이고 있는 모습.
 전국금속노동조합은 3일 서울에서 확대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정규직 철폐, 원하청 불공정거래 근절, 박근혜정부 노동탄압 규탄 2013년 투쟁승리 전국 금속노동자 결의대회”를 벌인다. 사진은 박상철 위원장이 각 사업장을 돌며 선전활동을 벌이고 있는 모습.
ⓒ 정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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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는 '2013 중앙교섭 쟁취·임단협 투쟁승리를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였다. 2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전체 조합원 3만7551명(재적) 가운데 3만3257명(투표율 88.6%)이 투표해 투표대비 87.8%, 재적대비 77.7%가 찬성해 가결되었다.

이번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중앙교섭에 참여하고 있는 전국 72개 사업장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STX엔진, PK밸브, 퍼스텍, 한국산연, 일진금속 등의 사업장이 금속사용자협의회를 구성해 금속노조와 중앙교섭을 벌이고 있다.

금속노조와 사용자협의회는 현재까지 9차 교섭을 벌였지만 타결을 보지 못하고 있다. 금속노조 소속인 현대·한국지엠·기아·쌍용차 등 자동차회사와 두산중공업 등 대규모 사업장은 사측이 중앙교섭에 불참해 기업별 교섭을 벌이고 있다.

금속노조는 중앙교섭에서 '금속산업 최저임금 인상'과 '임금체계 개선' '정년 연장' '원하청불공정거개 근절' '사내 생산공정과 상시업무 정규직화' '사업장단협 효력 확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금속노조는 3일 오후 3시 서울에서 '비정규직 철폐, 원하청 불공정거래 근절, 박근혜정부 노동탄압 규탄 2013년 투쟁승리 전국 금속노동자 결의대회'를 연다.

금속노조는 "이날 서울 집회에는 전체 지부 확대간부와 투쟁 사업장 조합원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며 "여름 휴가 전 타결을 목표로 조직 역량을 총력 집중하고, 중앙교섭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10일 4시간 파업 등 투쟁 수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금속노조#중앙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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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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