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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불어도 괜찮아요. 괜찮아요. 괜찮아요.
비가 와도..
눈이 와도..
우박이 와도..
태풍이 몰아쳐도..
함께해요~!

'한 여름 밤의 동상일몽' 15일 대한문 앞으로  함께 비 맞으러 오세요.
▲ '한 여름 밤의 동상일몽' 15일 대한문 앞으로 함께 비 맞으러 오세요.
ⓒ 이명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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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분향소 강제 침탈' 이후 96일째 대한문 앞 매일 미사를 집전해 온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은 15일 저녁부터 16일 아침까지 '한 여름 밤의 동상일몽'이라는 1박 2일 고난동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 수녀는 "나는 피정을 통해 신의 은총을 채워 새로운 날을 시작하는 힘을 얻는다. 대한문 앞은 내게 피정의 장소와 같은 기도처이자 주님의 임재 장소다"라고 말했다.

1박 2일 프로그램은 비와 바람 태풍과 눈 경찰의 수없는 모욕과 폭력을 끝내 견디며 대한문 앞에서 먹고 자면서 투쟁하는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의 고통을 잠시라도 자신의 고통으로 느껴보기 위한 것이다.

대한문 앞 매일 릴레이 1인 시위와 미사 참석 분향소 지킴이 활동을 하고 있는 유스티나는 "장맛비가 쏟아지는 것을 보면 그 비를 고스란히 맞고 있는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이 생각나 피곤한 줄도 모르고 대한문 앞으로 달려 나오게 된다. 이것이 인간이라면 누구나 지닌 자연스러운 마음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밀양 할매의 손을 잡아 주세요. 대한문 앞에서 함께 해요.
▲ 밀양 할매의 손을 잡아 주세요. 대한문 앞에서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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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에서 송전탑 건설을 반대하며 줄기차게 투쟁해 온 밀양 할매·할배 200여 명도 대한문 앞 1박 2일 행사에 함께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의 복직과 밀양 송전탑 건설 중지를 위한 기도회'를 겸한 것이다.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준비한 장 신부는 한국 천주교 전국 15개 교구 정의 평화위원회와 천주교정의구현 사제단 100여 명이 함께 할 예정이라며 신자와 시민들의 연대를 호소했다.

'한 여름 밤의 동상일몽' 월요일에 함께 해요.
▲ '한 여름 밤의 동상일몽' 월요일에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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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행사 제목 :'한 여름 밤의 동상일몽'
장 소: 대한문 앞
시 간: 7월 15(월) 늦은 4시부터 7월 16(화) 아침
준비물 : 개인 돗자리. 간단한 음식물. 물



#대한문 앞 쌍차해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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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잘살면 무슨 재민교’ 비정규직 없고 차별없는 세상을 꿈꾸는 장애인 노동자입니다. <인생학교> 를 통해 전환기 인생에 희망을. 꽃피우고 싶습니다. 옮긴 책<오프의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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