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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타게 아들을 찾는 부모의 심정 밤새 실종된 아들을 찾기 위해 안면도 백사장해수욕장을 누빈 한 부모의 신발이 애통함을 더해주고 있다.
애타게 아들을 찾는 부모의 심정밤새 실종된 아들을 찾기 위해 안면도 백사장해수욕장을 누빈 한 부모의 신발이 애통함을 더해주고 있다. ⓒ 김동이

태안군보건의료원에 마련된 유족대기실 태안군보건의료원이 유족들을 위한 대기실을 마련했다. 안치실에서 자리를 옮긴 유족들의 오열이 대기실에서도 울려퍼졌다.
태안군보건의료원에 마련된 유족대기실태안군보건의료원이 유족들을 위한 대기실을 마련했다. 안치실에서 자리를 옮긴 유족들의 오열이 대기실에서도 울려퍼졌다. ⓒ 김동이

19일 오전 6시 10분께 충남 태안군 안면도백사장해수욕장에서 전날 실종됐던 공주사대부고 학생 5명 중 진아무개군과 이아무개군의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이들의 시신은 태안보건의료원 상례원으로 이송된 뒤 지하 안치실에 안치됐다. 상례원에는 유족 대기실이 마련됐다.

대기실로 자리를 옮긴 유족들의 오열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애타는 마음으로 아들을 찾아 백사장해수욕장의 모래사장을 누빈 듯한 모래가 잔뜩 묻은 한 부모의 신발이 애통함을 더해주고 있다.

한편 실종된 5명의 학생들과 함께 파도에 휩쓸렸지만 다행히 구조된 15명의 학생들은 지난 18일 밤 서산중앙병원 응급실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들 중 2명은 안정을 취하기 위해 입원을 했고 나머지 학생들은 오전 0시 30분께 퇴원해 일부 학생은 집으로, 일부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하겠다며 안면도 유스호스텔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밤 입원했던 2명의 학생도 19일 오전 10시께 퇴원 수속을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고 서산중앙병원 관계자는 전했다.


#공주사대부고#해병대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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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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