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교무들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 대선개입을 규탄하는 시국선언을 한 뒤 고개숙여 합장하고 있다.
이날 이들은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국가정보원이 조직적으로 개입해 불법적인 선거운동을 한 일련의 사건은 그동안 이룩해 놓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었다"며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기에 종교인의 양심으로 현 시국을 국가정보원과 새누리당의 정치적 야욕에서 빚어진 국기문란사태의 위기상황으로 규정한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