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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25일 오후 3시께 북한산 족두리봉에 다녀왔습니다. 지하철 6호선 독바위역에서 내려 족두리봉을 오릅니다. 하늘은 파랗고 구름은 둥실 떠 있는 가을 하늘입니다. 마치 어느 화가가 그려 넣은 그림 같습니다. 햇볕은 뜨거웠지만, 습하지 않아 상쾌합니다. 지난 여름 그렇게 무덥더니, 여름은 가고 가을이 오는가 봅니다.

 족두리봉을 오르는 내 눈 앞에 펼쳐진 풍경
족두리봉을 오르는 내 눈 앞에 펼쳐진 풍경 ⓒ 이홍로

 족두리봉 오르는 길
족두리봉 오르는 길 ⓒ 이홍로

 족두리봉 오르는 길
족두리봉 오르는 길 ⓒ 이홍로

 누군가 파란 하늘에 눈덩이를 던진 것 같다.
누군가 파란 하늘에 눈덩이를 던진 것 같다. ⓒ 이홍로

족두리봉을 오르다가 청설모를 만났습니다. 청설모는 도토리, 상수리, 솔방울, 잣 등과 과실, 버섯, 곤충도 먹습니다. 다람쥐는 도토리, 상수리를 주로 먹고 크기도 작아 청설모의 공격을 받기도 합니다. 땀 좀 흘리며 족두리봉 정상에 오르니 몇몇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청설모
청설모 ⓒ 이홍로

 족두리봉을 오르다가 돌아본 시내 모습
족두리봉을 오르다가 돌아본 시내 모습 ⓒ 이홍로

 족두리봉 정상
족두리봉 정상 ⓒ 이홍로

 족두리봉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족두리봉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 이홍로

 족두리봉 정상 풍경
족두리봉 정상 풍경 ⓒ 이홍로

 멀리 북악산과 인왕산
멀리 북악산과 인왕산 ⓒ 이홍로

족두리봉 정상에서 잠시 쉬었다가 향로봉쪽으로 향합니다. 오늘은 족두리봉과 향로봉 사이의 솔밭에서 쉬었다가 불광사 쪽으로 하산할 계획입니다. 시원한 그늘에서 쉬고 있는데 벌(능애) 한 마리가 내 앞에서 날갯짓을 합니다. 오랫동안 날아가지도 않고 내 앞에서 계속 시원한 바람을 보내줍니다. 그 녀석이 너무 고마워 카메라로 사진 한 장 찍어 주었습니다.

 족두리봉
족두리봉 ⓒ 이홍로

 나에게 가까이 와서 날갯짓 하던 벌
나에게 가까이 와서 날갯짓 하던 벌 ⓒ 이홍로

 향로봉
향로봉 ⓒ 이홍로

 하산길에 만난 빛내림
하산길에 만난 빛내림 ⓒ 이홍로

아직 무더운 여름입니다. 그러나 이 무더위도 곧 지나가고 시원한 가을이 오겠지요. 기상청 예보를 들으니 올 가을은 짧다고 합니다. 단풍이 곱게 물든 북한산이 기다려 집니다.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오면, 여러분도 가까운 산에 올라 보세요.  


#족두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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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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