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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지난 17일 오후 4시경 마포농수산물 시장에 갔다가 월드컵공원을 산책하고 왔습니다. 농수산물 시장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추석 준비를 위해 과일, 생선, 채소를 사느라고 분주합니다. 저는 아내에게 시장 보는 일을 맡기고 잠시 월드컵공원을 산책하였습니다.

추석을 맞아 고향에 내려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인지 공원을 산책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공원의 화분에는 벌들이 찾아왔습니다. 넓은 공원이 쓸쓸해 보일 때 아름다운꽃과 벌들을 만나니 반갑습니다. 징검다리를 건너며 서로 사진을 찍어 주는 모습도 보기 좋습니다.

 월드컵공원에서 만난 꽃과 벌
 월드컵공원에서 만난 꽃과 벌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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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공원의 꽃
 월드컵공원의 꽃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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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공원 풍경
 월드컵공원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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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세미와 조롱박이 주렁주렁 달린 터널
 수세미와 조롱박이 주렁주렁 달린 터널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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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한켠에는 범부채가 몇송이 피었습니다.  이제 꽃은 거의 다 지고 까만 열매가 맺혔습니다.  범부채 주변에는 민들레가 홀씨를 날리고 있습니다. 바람이 불어올 때를 기다려 셧터를 수없이 눌렀습니다. 모든 동식물들은 종족을 번식 시키기 위해 노력하는데, 우리 인간은 조건을 따져가며 자녀를 낳습니다. 우리나라 출산률이 세계 최하위라는데 앞으로 자녀를 많이 낳아도 괜찮은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범부채
 범부채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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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부채 열매
 범부채 열매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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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에 날리는 민들레 홀씨
 바람에 날리는 민들레 홀씨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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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에 날리는 민들레 홀씨
 바람에 날리는 민들레 홀씨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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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빨간 단풍이 석양에 빛나고 있는 모습을 보고 가까이 가 보니 단풍잎이 아니라 단풍나무 열매입니다. 이제 단풍나무도 곧 빨갛게 물이 들겠지요. 단풍나무 아래에는 개망초가 곱게 피었습니다. 개망초는 여름부터 가을까지 방방곡곡에서 피어납니다.

 석양에 빛나는 단풍나무 열매
 석양에 빛나는 단풍나무 열매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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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부터 가을까지 피는 개망초
 봄부터 가을까지 피는 개망초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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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공원 풍경
 월드컵공원 풍경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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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까이 다가가도 도망가지 않는 토끼
 가까이 다가가도 도망가지 않는 토끼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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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와 놀고 싶은 토끼
 나와 놀고 싶은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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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을 마치고 돌아 가려고 하는데 어디에서인지 토끼 한 마리나 나타났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도 도망 가지도 않습니다. 나와 2미터 정도 거리를 두고 풀밭을 이리저리 뛰어 다닙니다. 내일부터 추석 연휴입니다. 요즘 나라 정치가 어수선하여 추석이 되어도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정치하시는 분들 이번 추석 고향에 내려가 고향의 민심이 어떤지 잘 살펴 보시고 국민들을 생각하는 정치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마이뉴스 독자 여러분들도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월드컵공원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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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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