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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진보당 이상규 국회의원이 5일 밀양 송전탑 갈등 현장을 찾았다. 사진은 밀양시 단장면 단장리에 있는 '송전선로 공사장비 적치장' 쪽 움막 앞에서 송전탑 경과지 한 아주머니가 이 의원은 손을 잡고 호소하는 모습.
 통합진보당 이상규 국회의원이 5일 밀양 송전탑 갈등 현장을 찾았다. 사진은 밀양시 단장면 단장리에 있는 '송전선로 공사장비 적치장' 쪽 움막 앞에서 송전탑 경과지 한 아주머니가 이 의원은 손을 잡고 호소하는 모습.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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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송전탑 갈등 현장을 둘러본 통합진보당 이상규 국회의원은 "어르신들이 스스로 비관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을까 제일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5일 오후 밀양 부북면 도방마을 126번 철탑 공사장 아래 농성 현장과 단장면 단장리 소재 '송전선로 공사장비 적치장' 앞 움막 농성장, 단장면 동화전마을 96번 철탑 주변 농성장을 차례로 찾았다.

 통합진보당 이상규 국회의원이 5일 밀양 송전탑 갈등 현장을 찾았다. 사진은 밀양시 단장면 단장리에 있는 '송전선로 공사장비 적치장' 앞 도로에서 김수환 밀양경찰서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통합진보당 이상규 국회의원이 5일 밀양 송전탑 갈등 현장을 찾았다. 사진은 밀양시 단장면 단장리에 있는 '송전선로 공사장비 적치장' 앞 도로에서 김수환 밀양경찰서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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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126번 철탑 현장 주변에서 김종양 경남지방경찰청장, 단장면 단장리에서 김수환 밀양경찰서장을 차례로 만났다. 이상규 의원은 "국민 안전이 최우선이고, 어르신들의 건강이 걱정이다"며 "경찰과 충돌이 계속되고 있는데, 상처가 축적되면서 불상사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어르신들이 스스로 비관해서 극단적 선택을 할까봐 제일 걱정이다"며 "이 문제는 경찰 노력으로 되지 않고, 행정기관도 신경을 써야 하며, 안전 조치가 최우선이 되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김수환 서장은 "김해시와 협조로 보건소의 의료진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을 체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앞으로 더 신경을 쓰서 주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의원은 단장면 단장리 소재 '송전선로 공사장비 적치장' 앞 움막농성장에서 주민들은 만나 "전기는 국민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필요한데, 그것 때문에 국민들을 힘들게 해서는 안 된다"며 "주민들이 충돌 과정에서 상처를 입고, 잡아 가는 일이 벌어지니까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밀양 사람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될 때 많은 지지를 보냈다, 박 대통령은 밀양에 와서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며 "박 대통령은 대선 때 약속했던 기초노령연금 축소하듯이, 국민과 소통하지 않으면서 밀양 어르신들의 절규를 외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규 의원은 기자들을 만나 "현장에서 주민들을 만나 보니, 어깨와 팔·다리 등이 멍투성이다,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 한다"며 "경찰은 인권을 보장하며 불상사가 없다고 하나 곳곳에서 충돌이 빚어지고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상규 의원은 인권단체연석회의 소속 변호사를 만나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밀양 송전탑#이상규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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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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