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밀양 송전탑 공사 재개 20일 만에 작업장을 10곳으로 늘렸다. 21일 한전은 '신고리-북경남 765kV 송전선로' 건설공사를 10곳에서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추가된 곳은 82번 철탑 현장으로, 한전은 이곳에서 타설준비와 부지 정지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전은 84, 85, 86, 88, 89, 95, 109, 125, 126번 철탑 현장에서도 공사를 벌이고 있다.
한전은 이날 시공업체 직원을 포함해 총 250여 명을 투입했다. 주로 작업은 타설 준비, 울타리 설치와 벌채목 정리, 기초굴착, 철근조립 등이다. 한전은 일부 현장에 대해 공사자재를 헬기로 운전하기도 했다. 한전은 밀양 4개면에 총 52기의 철탑을 세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