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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소속 35개 사업장의 확대간부와 에스앤티(S&T)중공업과 케이비알(KBR), 신아에스비(sb) 조합원들이 '임금·단체협약 타결' 등을 촉구하며 18일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이날 오후 4시경 S&T중공업 후문 농성장에서 '2013 임단협 미타결사업장 해결 촉구 결의대회'를 여는데, 확대간부와 조합원 1200여 명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경남지역 35개 사업장의 확대간부와 창원공단 내 S&T중공업·KBR, 통영 신아sb 조합원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이날 오후 부분파업을 벌이고 집회에 참석하는 것이다.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18일 오후 확대간부와 일부 사업장의 조합원들이 부분파업을 벌이고 "임단협 미타결 사업장 해결 촉구 결의대회"를 연다. 사진은 12일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앞에서 연 "미타결 사업장 해결 위한 연대파업 선포식" 모습.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18일 오후 확대간부와 일부 사업장의 조합원들이 부분파업을 벌이고 "임단협 미타결 사업장 해결 촉구 결의대회"를 연다. 사진은 12일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앞에서 연 "미타결 사업장 해결 위한 연대파업 선포식" 모습.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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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모트롤, 두산엔진, 레미코리아, KBR, S&T중공업, 한국공작기계 등 사업장은 올해 임단협 교섭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다. 신아sb는 M&A와 맞물려 있으면서 교섭 자체를 못하고 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지난 12일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미타결 사업장 해결 위해 연대파업 선포"를 하기도 했다. 연말이 다 됐지만 몇몇 사업장에서는 올해 교섭을 마무리 짓지 못하면서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 S&T중공업 사측은 직장폐쇄를 예고해 놓고 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창원공단 내 대림자동차 앞에서 '법원 조정 무시, 노조 파괴, 대림자동차 규탄과 정리해고 원상회복 결의대회'를 연다. 이어 집회 참가자들은 S&T중공업 앞까지 거리 행진한다.

이날 집회에는 이경수 금속노조 대림자동차지회장, 신천섭 경남지부장, 홍지욱 부위원장, 김상철 S&T중공업지회장 등이 연설한다. 민중가수 김성만씨 등이 공연한다.

노동당 경남도당 "고용노동부 적극 나서라"

노동당 경남도당(위원장 허윤영)은 17일 논평을 내고 "고용노동부는 임금 및 단체협약 미타결 사업장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촉구했다.

노동당 도당은 "미타결 사업장 6곳 모두 노동자들의 끊임없는 대화 요구와 현실을 감안한 합리적인 제안에도 불구하고 사측의 노조에 적대적인 태도와 대화 거부로 인해 2014년이 눈앞에 다가온 지금까지 협상이 지지부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태가 이 지경이 된 것은 관리·감독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뒷짐만 지고 있는 고용노동부의 탓이 크다"며 "이미 3명의 해고자를 발생시킨 S&T중공업 사측은 온갖 부당노동행위에 이어 직장폐쇄까지 운운하고, 케이비알의 경우 기존의 상여금마저 깎겠다며 노조와의 갈등을 유발하고 있는 실정임에도 이들 사측에 대한 어떠한 제재도 가하지 않고 수수방관만 하고 있는 고용노동부는 대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노동당 도당은 "임금·단체협약 미타결 사업장의 즉각적인 해결을 위한 금속노조 경남지부의 연대파업을 적극지지하며, 아울러 이 모든 사태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고용노동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경남지부#S&T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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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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