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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는 김범일 대구시장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는 김범일 대구시장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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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4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시장에 출마하려는 새누리당 후보들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김범일 대구시장이 3선 출마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김 시장은 23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송년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년 동안의 성과와 함께 내년에는 주요 대형프로젝트에 핵심 앵커기업이 유치되고 고용과 경제 파급효과가 시민들이 체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올해의 성과로 몇 년 동안 역량을 모아 추진해 온 대형 프로젝트들의 가시적인 성과를 꼽았다. 첨단의료복합단지 5개 핵심 준공시설이 준공돼 가동되고 한국뇌연구원을 비롯한 중소기업과 연구소  등 36개를 유치한 것과 혁신도시에 4개 기관이 입주를 완료하고 7개 기관이 청사건립을 착공한 것을 들었다.

이어 대구경제가 상반기에는 어려웠지만 하반기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4/4분기에는 상승세로 돌아섰다며 10월말 기준 산업생산 증가율이 5.4%로 광역시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증가됐다고 말했다.

문화인프라 부문에서는 시민회관 리노베이션과 대구예술발전소 가동, 대구미술관의 활성화를 들면서, 내년에 이우환 미술관이 착공되고 문학관이 준공되면 문화예술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시장은 하지만 유통, 서비스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청년실업이 큰 성과를 내지 못한 것, 앵커기업 유치 성과가 미미한 것은 아쉬운 점으로 들었다. 대구취수원 이전과 대구비행장(K2) 이전에 대한 성과가 미진한 점과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조부분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표시했다.

김 시장은 내년에 수목원 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 완공과 도시철도 3호선의 개통,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착공 등으로 교통흐름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이 23일 오전 대구시청 대회의실에서 송년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이 23일 오전 대구시청 대회의실에서 송년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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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시장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연말에 입장표명을 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 시기를 내년 2월쯤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출마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김 시장은 "현직에 있는 사람이 출마입장을 밝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충분한 의견을 수렴한 후 적절한 시기에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시점에서는 펼쳐놓은 사업들의 알맹이를 알차게 채우고 미진한 일을 촉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내년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대구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계획과 청사진이 충분히 보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기강을 다잡고 공기업도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내부 혁신에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태그:#김범일, #대구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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