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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교 사제와 평신도인들이 모여 지난 23일 저녁 서울 중구 정동 대한문 앞에서 '나와 내 이웃의 안녕을 묻는 시국미사, 모두 안녕들 하십니까'를 진행했다.(오마이뉴스 자료사진)
천주교 사제와 평신도인들이 모여 지난 23일 저녁 서울 중구 정동 대한문 앞에서 '나와 내 이웃의 안녕을 묻는 시국미사, 모두 안녕들 하십니까'를 진행했다.(오마이뉴스 자료사진) ⓒ 유성애

고려대에서 시작된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열풍이 이제는 오프라인 모임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지역 천주교 사제들이 '안녕을 묻는 시국미사'를 준비하고 있다.

천주교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박상병 신부)는 오는 30일(월) 저녁 7시 대전 봉산동 성당(대전광역시 유성구 와룡로 136번길 27)에서 '나와 내 이웃의 안녕을 묻는 시국미사(우리를 통하여 우리를 구하소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시국미사를 통해 우리나라 곳곳에서 벌어지는 억압과 박해를 좌시하지 않는 것이 하느님의 뜻임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특히, 지난 18대 대선을 국가기관의 불법적 개입으로 국민들의 자유 투표의 권리가 심각하게 훼손된 선거로 규정하고, 엄정하고 투명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 진정한 사과를 촉구할 예정이다.

또한 철도를 비롯한 의료, 상하수도 등 공공부문의 민영화를 반대하고 민영화를 하지 않겠다던 박근혜 대통령의 약속을 제도적, 법률적 장치를 통해 제정할 것을 아울러 촉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철도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설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국가기관의 대선 불법개입과 관련하여 자신의 양심에 비추어 종교 집회 중 행한 사제의 발언 내용 중 일부만을 부각시켜, 천주교회와 양립할 수 없는 무신론적 공산주의자로 몰아간 점에 대해 사과를 촉구할 예정이다.



#시국미사#안녕들 하십니까?#천주교대전교구#정의평화위원회#봉산동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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