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싣고 갑니다."전국 50여 곳에서 3000여 명이 참석한 '2차 밀양 희망버스'의 마무리 행사가 26일 영남루 맞은편 밀양강 둔치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은 1박 2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뜨거운 인사를 나눴다.
희망버스 참가자들은 "생명을 갉아먹는 죽음의 송전탑 필요없다", "위험천만 핵발전소를 유지하고 지역을 희생시키는 전기는 필요없다"고 외쳤다.
이날 행사는 인사말에 이어, 기자회견문 발표와 '박 터뜨리기'를 한 뒤 마무리 되었다. 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들과 희망버스 참가자들은 또 만나자면서 인사를 나눈 뒤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