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와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와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 남소연

관련사진보기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 뜻은 야권이 단합하라는 것"이라며 야권연대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이는 그동안 야권연대에 소극적이던 민주당의 태도와 다르다. 설 연휴 이후 각종 여론조사 지표에서 야권단일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높게 나옴에 따라 민주당이 야권연대를 주도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로 해석된다.

4일 오전 전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권이 단합해야 한다는 게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이라며 "국민의 뜻에 따르는 것이 정치의 본령이다. 새누리당 정권에 제동을 걸어 잘못된 국정운영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정권은 벌써 하나 되는 야권을 두려워한다. 야권연대를 매도하고 공격하는 것이야말로 전형적인 구태"라며 "야권이 하나 될 때만이 선거에 승리하고 '새정치'에 가까이 간다"라고 말했다. 이 역시 '새정치'를 강조하고 있는 안철수 의원 측을 향해 야권연대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메시지로 읽힌다.

한편, 전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미국 양적완화 축소의 파장이 예상보다 커 우리나라도 안전지대가 아니다. 정부의 유능한 대응이 필요한데 문제는 현오석 경제팀"이라며 현오석 경제부총리의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지난 1년간 정부는 한국경제 문제에 대해 해결은 고사하고 최소한의 대책도 못 내놓고 있다"며 "금융감독 실패로 개인정보 유출 대란까지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에게 믿음을 못 주는 현 경제팀은 이미 존재 자체가 위기 극복의 걸림돌"이라고 비판했다.


태그:#전병헌, #민주당, #안철수, #야권연대, #지방선거
댓글6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