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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 뛰어 올라, 희망을 찾자."

경남여성단체연합이 8일 오후 창원 성산아트홀 어울림마당에서 "3․8 세계여성의날 기념 제26차 경남여성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노총 경남본부, 경남여성연대, 일본군위안부창원지역추모비건립추진위원회 등 단체들도 함께 했다.

"공약 안 지키는 박근혜는 물러나라"

여성대회는 '인타클럽'의 난타공연에 이어 기념식, 가수 배진아 공연, 거리행진, 시상식 등의 순서로 열렸다. 참가자들은 '여성해방'을 몸벽보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했고, 일부 참가자는 "공약 안 지키는 박근혜는 물러나라"고 쓴 모자를 쓰고 있기도 했다.

 경남여성단체연합은 8일 오후 창원 성산아트홀 어울림마당에서 "세계여성의날, 26차 경남여성대회"를 열었다.
 경남여성단체연합은 8일 오후 창원 성산아트홀 어울림마당에서 "세계여성의날, 26차 경남여성대회"를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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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여성단체연합은 8일 오후 창원 성산아트홀 어울림마당에서 "세계여성의날, 26차 경남여성대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이 "박근혜는 물러나라"는 글자가 씌어진 모자를 쓰고 있다.
 경남여성단체연합은 8일 오후 창원 성산아트홀 어울림마당에서 "세계여성의날, 26차 경남여성대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이 "박근혜는 물러나라"는 글자가 씌어진 모자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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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자 경남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는 대회사에서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경제 위기에 처하면 여성들의 지위가 위험해지고, 여성들의 일자리가 위협 받는다"며 "여성운동이 만만하지 않지만 여성운동이 필요 없는 그날까지 계속 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격려사에서 "요즘 우리 사회는 특히 일하는 비정규직 여성들이 온갖 차별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복순 경남도 여성담당 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여성의 날이 오기까지는 많은 여성들이 피나는 투쟁이 있었다"면서 "여성정책은 목소리만으로 안되는 만큼 여성정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여성대회에는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석영철, 여영국, 강성훈, 이종엽 경남도의원, 정영주, 최미니, 김종대 창원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경남여성단체연합은 8일 오후 창원 성산아트홀 어울림마당에서 "세계여성의날, 26차 경남여성대회"를 열었다.
 경남여성단체연합은 8일 오후 창원 성산아트홀 어울림마당에서 "세계여성의날, 26차 경남여성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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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여성단체연합은 8일 오후 창원 성산아트홀 어울림마당에서 "세계여성의날, 26차 경남여성대회"를 열었다.
 경남여성단체연합은 8일 오후 창원 성산아트홀 어울림마당에서 "세계여성의날, 26차 경남여성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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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여성의 삶은 깊은 절망과 좌절의 나락으로 빠져들고, 여성 일자리는 대부분 시간제 일자리로 질 낮은 일자리"라며 "시간 선택제 일자리는 여성에게만 일과 가정 양립을 강요함으로써 노동시장에서 여성노동자들을 더욱 불리하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없는 국정철학과 계속되는 경제위기로 여성의 고용은 점점 더 불안해지고 차별과 빈곤에 놓여 있다"며 "철도 민영화시도, 기초연금 공약 후퇴 등 경제민주화와 복지는 실종되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그렇다고 절망만 하고 있을 수 없다. 여성운동은 언제나 힘든 길을 걸어왔으며, 그래서 여성은 지금의 위기를 넘어설 수 있는 힘이 있다"며 "여성운동은 나로부터 변화되는 삶, 나로부터 시작하는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자"

 경남여성단체연합이 8일 오후 창원 성산아트홀 어울림마당에서 연 "세계여성의날, 26차 경남여성대회"에 참가한 사람들이 '평등' '소통' '민주'를 몸벽보로 만들어와 앉아 있다.
 경남여성단체연합이 8일 오후 창원 성산아트홀 어울림마당에서 연 "세계여성의날, 26차 경남여성대회"에 참가한 사람들이 '평등' '소통' '민주'를 몸벽보로 만들어와 앉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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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여성단체연합이 8일 오후 창원 성산아트홀 어울림마당에서 "세계여성의날, 26차 경남여성대회"를 열었는데, 참가자들이 다양한 형태의 몸치장을 해 있다.
 경남여성단체연합이 8일 오후 창원 성산아트홀 어울림마당에서 "세계여성의날, 26차 경남여성대회"를 열었는데, 참가자들이 다양한 형태의 몸치장을 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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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세상을 위해 다양한 희망을 이야기 하자. 지금은 기본적인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암울한 현실에서 여성의 삶으로부터 나오는 희망의 메시지, 민주주의, 평등세상, 소통사회를 위해 수많은 여성들의 희망을 찾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창원여성회는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낸 '박근혜 정부 1년, 안녕하지 못한 3․8여성 선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여성고용 문제를 해결하겠다면서 출산과 양육으로 인한 여성들의 경력단절 방지를 위해 시간제 일자리 확대를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데, 이것이 마치 새로운 일자리 정책인양 주장하고 있지만, 이러한 고용정책은 여성의 경제 참여의 대안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창원여성회는 "사회전반적인 폭력의 문제에 국가가 앞장서서 안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예산을 편성하여 더욱 적극 대응해 나가야 할 것"과 "이 땅의 모든 여성들이 편견과 차별 없는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당당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여성단체연합은 8일 오후 창원 성산아트홀 어울림마당에서 "세계여성의날, 26차 경남여성대회"를 열었다. 사진은 정의당 경남도당이 펼침막을 들고 참석한 모습.
 경남여성단체연합은 8일 오후 창원 성산아트홀 어울림마당에서 "세계여성의날, 26차 경남여성대회"를 열었다. 사진은 정의당 경남도당이 펼침막을 들고 참석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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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여성단체연합은 8일 오후 창원 성산아트홀 어울림마당에서 "세계여성의날, 26차 경남여성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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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여성단체연합은 8일 오후 창원 성산아트홀 어울림마당에서 "세계여성의날, 26차 경남여성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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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성의날#경남여성단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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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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