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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강병기 경남지사 예비후보는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내건 여·야당 후보들한테 '약속 지키기 서약식과 공청회'를 제안했다. 강 후보는 24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개제안했다.

새누리당 박완수 경남지사 예비후보는 진주의료원 자리에 '경남행복의료원' 설립을 공약했고, 민주당 김경수․정영훈 예비후보는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약속했다.

 통합진보당 강병기 경남지사 예비후보는 24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지사 선거 예비후보 전원한테 "진주의료원 재개원 약속 지키기 서약식, 공청회 개최"를 요구했다.
통합진보당 강병기 경남지사 예비후보는 24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지사 선거 예비후보 전원한테 "진주의료원 재개원 약속 지키기 서약식, 공청회 개최"를 요구했다. ⓒ 윤성효

강 후보는 이날 회견문을 통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들이 홍준표 도정의 살인적인 진주의료원 강제폐업을 규탄하며,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이야기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선거를 앞두고 진주의료원 사태가 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르자,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너도나도 약속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기도 한다"며 "지금의 약속이 과연 지켜질까 걱정스럽기 하고, 정치인들의 선거용 선심성 공약 남발에 속은 것이 한두번이 아니다"고 밝혔다.

박완수 후보는 지난 2월 경남지사 예비후보 등록 첫날 진주를 방문해 "진주의료원을 살리겠다"고 공약했고, 그 뒤 '경남행복의료원 설립'을 내걸었다. 그러나 박 후보는 '진주의료원 재개원 투쟁'을 벌이고 있는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진주의료원지부가 대화를 요구했지만 거부했다.

이와 관련해 강병기 후보는 "박 후보는 처음에는 '홍 지사가 재정적자 해소 차원에서 폐원하려고 했으나 설득력이 떨어지자 그 전선을 강성노조로 옮긴 정치적 도박행위'라고 지적해놓고서는, 최근에는 '노조의 책임도 있고, 기존 노조는 도민 합의 없이는 인정할 수 없다'며 노조의 대화 요구조차 거부했다"며 "이는 진정성이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박완수, 김경수, 정영훈 후보에 대해, 강 후보는 "정중히 진주의료원 재개원 약속 지키지 서약식을 제안드리며, 공청회를 열어 재개원 방안을 함께 찾을 것을 요청드린다"며 "도민들 앞에서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약속하고, 반드시 지킬 것을 공식 선언하다"고 밝혔다.

강병기 후보는 오는 4월 초 후보 합동 서약식과 공청회를 열 것을 제안했다. 그는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바라고 있는 도민들의 뜻을 적극 반영하여, 도지사 예비후보들이 책임있게 약속하고 도민들께 확실한 믿음을 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병기 후보#진주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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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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