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24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자신의 3번째 혁신정책인 ‘물의 수도, 부산만들기’ 정책 설명 기자회견을 열었다. ⓒ 김영춘예비후보선거사무소
김영춘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물의 수도, 부산만들기' 공약을 발표했다. 24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을 찾은 김 후보는 자신의 물 관련 정책의 핵심을 "발암물질 제로, 정수기 제로 부산"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그는 부경수자원공사 설립과 물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서면 부전천과 해운대 춘천 복원, 낙동강 하구 생태복원과 관광자원화 사업 추진 등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경남 동부권과 부산시의 취수원 다변화 및 청정상수원 확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가장 적은 비용으로 확보하는 방안이 부경수자원공사 신설"이라고 밝히고 가칭 '블루 골드 클러스터'(물 산업단지)를 목표로 물산업을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서면 부전천 일대를 친환경, 수변 거리로 조성하여 부산의 중심지가 명실상부 시민과 자연, 문화와 소비가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거리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며 "매일 3천 톤에 이르는 금정산 KTX터널 지하수를 활용, 생명이 살아있는 자연하천 부전천으로 부활시킬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 해운대 춘천의 경우는 "인근 장산의 풍부한 자연유량을 적극 활용, 친환경 개발하여 전국민이 부산 하면 해운대 춘천 복원을 떠올리도록 하겠다"며 "해운대 춘천이 자연하천 복원의 상징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재첩 복원 프로젝트는 낙동강 하구의 생태 복원과 관광 자원화에 초점에 맞춰졌다. 김 후보는 "낙동강 하구의 생태를 복원시키는 첫 걸음으로 하구둑 개방을 약속한다"며 "해수, 담수, 기수 등 다양한 물 생태계를 형성한 낙동강이 동양최대 철새도래지의 명성을 되찾고 생태관광이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낙동강 재첩이 다시금 대한민국 하구 생태계의 최고 상징물이 되도록 만들겠다"며 "지역경제를 살리는 부가가치 1천억을 창출했다는 순천만 갈대밭을 뛰어넘는 전국적인 생태관광지로 복원해내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김 후보는 정책캠프 교수들과 함께 부전천 복개도로(문화버금로)를 찾아 현장 실태 점검을 진행했다. 김 후보 측은 "정책대안 발표는 5월 중순까지 매주 릴레이식 정책공약 발표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김영춘 후보를 부산을 책임질 젊은 개혁시장으로 부각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