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일(금) 중국 고비사막과 내몽골에서 오는 강한 황사가 전국을 뒤덮을 것으로 전망된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4월 1일(화)∼2일(수) 중국 고비사막과 내몽골에서 저기압에 의한 강한 상승기류로 황사가 발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발원된 황사는 중국 북동부지역을 지나는 기압골의 후면을 따라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황사먼지는 3일(목) 밤∼4일(금) 오전 한반도 북쪽으로 기압골이 통과한 후 북~북서풍 계열의 바람을 따라 한반도에 유입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황사먼지는 3일(목) 밤 서해 5도를 시작으로 4일(금) 새벽~오전에는 서울을 포함한 중부와 서해안,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4일(금) 우리나라에 짙은 농도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돼 황사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현재 황사 발원지인 중국 고비사막과 내몽골지역이 매우 건조한 상태로, 강한 황사를 만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케이웨더는 "서해안과 남부 일부 지역은 5일(토) 오전까지도 황사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의 기압계에 흐름에 따라 황사 발원여부와 국내 유입시점 및 강도에 변동이 있을 수도 있는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사특보 발표기준 -황사주의보 : 황사로 인해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 400㎍/㎥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황사 경보 : 황사로 인해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 800㎍/㎥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덧붙이는 글 | 신정아(jungah63@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