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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사가 폐업한 진주의료원이 6.4지방선거에서 경남의 최대 쟁점이 된 가운데, 전국 최초 농민특화병원 기능을 갖춘 '새진주의료원'으로 재개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통합진보당 강수동 진주시장 후보는 9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강 후보는 기존 진주의료원 기능에다 농민특화병원, 공공산후조리원, 응급의료센터 기능을 갖추는 '새진주의료원'으로 다시 문을 열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새진주의료원'이라는 명칭에 대해, 그는 "진주의료원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간다는 의미와 진주의료원이 새롭게 태어난다는 의미 등을 담았다"고 밝혔다.

 강수동 진주시장 예비후보는 9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폐업한 진주의료원을 '새진주의료원'이라는 이름으로 재개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수동 진주시장 예비후보는 9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폐업한 진주의료원을 '새진주의료원'이라는 이름으로 재개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 정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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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후보는 "진주의료원은 농업 질환자 전문치료와 체계적 관리·연구·예방교육 기능을 갖춘 농민특화병원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지역은 농민들이 많은데, 이같은 특징을 살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진주의료원을 전국 최초 농민특화병원으로 재개원하여 농업인에 대한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경남지역 농업인의 의료서비스 향상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진주의료원의 기능에 대해, 그는 "서부경남지역 산모들에 대한 안전한 출산과 산후조리 기회 부여하고 산부인과, 소아과를 보다 강화하여 경남 제1의 출산·소아전문병원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응급환자 문제는 도민들의 생명과도 직결된 문제이므로 반드시 진주의료원에 응급의료센터 역할을 부여하여 서부·북부 경남 도민들의 생명을 보호하여야 한다"고 제시했다.

강수동 후보는 "기존 진주의료원 기능도 계속 유지 되어야 한다"며 "사스와 신종플루 등 국가전염병 시 정책의료 수행, 보호자 없는 병원, 호스피스 완화병동 운영, 장애인 치과와 장애인 산부인과 운영, 거동불편 독거노인 무료진료사업 취약계층 무료진료 및 검진, 행려환자 등 지역사회 의료지원 등 지난 시기 서부경남 도민들을 위한 공공적 역할은 계속 수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강수동 후보#진주의료원#새진주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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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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