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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춘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장 후보와 문재인 의원이 2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선거 승리를 다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문 의원은 김 후보 캠프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김영춘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장 후보와 문재인 의원이 2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선거 승리를 다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문 의원은 김 후보 캠프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 정민규

부산에 지역구를 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같은 당 김영춘 부산시장 예비후보 캠프의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지방선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일 문 의원은 선출 이후 첫 정책발표회를 가진 김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함께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문 의원은 "후보가 결정된 만큼 상임 선대위원장으로 신발 끈을 졸라매고 김 후보의 당선을 위해 있는 힘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문 의원은 세월호 참사를 언급하며 김 후보의 당선이 무능한 정권에 대한 심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는) 안전과 재난관리에 철저하게 무지하고, 무능하고, 무책임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 정권의 침몰"이라며 "대한민국은 이대로 가선 안된다,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의원은 김 후보가 부산을 안전한 도시로 만들 적임자라고 언급했다. 문 의원은 "(김 후보가) 오래전부터 부산의 실정을 통찰하면서 탈원전을 비롯해서 안전한 부산을 만들겠다는 비전과 정책을 꾸준히 제시해왔다"며 "김 후보야말로 350만 부산시민의 안전을 맡길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후보"라고 추켜세웠다.

안전한 도시 초점 맞춘 김영춘 "고리 1호기 즉각 폐쇄해야"

 김영춘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2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자신의 6번째 정책공약 '사람중심 도시 부산'을 발표하고 있다.
김영춘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2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자신의 6번째 정책공약 '사람중심 도시 부산'을 발표하고 있다. ⓒ 정민규

또 문 의원은 인천의 예를 들며 지역 정치권력 독점의 폐단을 역설했다. 그는 "지금도 부산은 갈수록 쪼그라들고 퇴보하고 있다"며 "같은 기간 동안 인천은 여야가 서로 경쟁하고, 지금도 야당이 시장을 하면서 인구가 200만에서 300만명을 늘었다"고 전했다.

이어 문 의원은 "부산이 발전하려면 25년 계속된 새누리당의 일당독점을 끝장내고 부산 정권을 바꿔야한다"며 "김 후보는 퇴보를 끝내고 부산을 발전시킬 비전과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자신의 6번째 정책발표를 한 김 후보 역시 도시 안전에 초점을 맞춘 '사람중심 도시 부산' 공약을 발표했다. 고리 1호기의 즉각 폐쇄와 신규 원전 추진 전면 취소, 노후 선박 특별 안전점검 체계 구축 등이 주요내용이다.

특히 김 후보는 전날 서병수 새누리당 후보가 고리 원전을 찾아 1호기를 2017년까지 폐쇄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고리 원전 1호기에서 4호기까지의 4기의 원전이 전체 원전 사고의 43%를 차지하고 있다"며 "3년이나 더 노후 원전을 운영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김 후보는 부산경제구역청 신설 및 확대, 물산업·항노화 산업 육성, 생활임금 기준 마련 등의 일자리 공약을 발표했다. 또 그는 '이사 오고 싶은 부산'을 위해 대중교통비·전기료·집수리비 반값 정책과 좋은 일자리·교육투자·문화예술예산 2배 확충 정책 추진을 약속했다.


#김영춘#문재인#부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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