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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당·정부 민심을 읽지 읽지 못하고" 새누리당 윤상현 사무총장이 지난 6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대표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당과 정부에 대해 "민심을 읽지 못하고, 민심의 요구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윤상현 "당·정부 민심을 읽지 읽지 못하고"새누리당 윤상현 사무총장이 지난 6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대표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당과 정부에 대해 "민심을 읽지 못하고, 민심의 요구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 유성호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당 혁신의 '롤모델'로 삼성전자를 내세웠다.

그는 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제 새누리의 이름은 '혁신'이다, 이번 전당대회도 '혁신'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라며 "우리 새누리당은 삼성전자로부터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1995년 "우리나라 정치는 4류, 행정은 3류, 기업은 2류"라고 했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베이징 발언'이 새삼 역사를 거슬러 돌아온 셈이다.

그는 "'새누리당을 바꾸는 혁신위원회(아래 새바위, 위원장 이준석)'에서 문화혁명 초기 '본부를 폭파하라'한 것처럼 새누리를 창조적으로 파괴하는 청사진과 더불어 당혁신의 구체적 실천방향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새바위는 이날 오후 첫 전체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먼저, 윤 사무총장은 "1977년 삼성전자가 한국반도체를 인수했을 때 이 회사가 20년 후에 전세계 메모리와 반도체 시장을 석권할 것이라 예상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라며 "1991년 삼성전자가 휴대전화 개발을 시작했을 때 이 회사의 스마트폰이 20년 후에 세계시장을 석권할 것이라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없을 것"이라고 삼성전자를 추켜세웠다.

또 "삼성전자의 역사는 한마디로 '시작의 역사', '혁신의 역사'였다"라며 "삼성전자는 창업부터 지금까지 스스로 자기혁신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혁신의 요체는 뭐니뭐니 해도 고객과의 소통이었다"라며 "고객이 원하는 기술과 서비스로 시장의 요구에 호응했고 시장의 요구를 능동적으로 창출했다"라고도 덧붙였다.

무엇보다 윤 사무총장은 "우리 새누리당이 삼성전자만한 정당을 만들기 쉽지 않다는 것 너무나도 잘 안다"라면서도 "우리 새누리당이 삼성전자의 절반만큼이라도 혁신하고 스스로 도전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면 우리 새누리당의 브랜드 가치는 확연히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사무총장은 전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도 "우리는 민심을 읽지 못하고 있고, 민심의 요구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라며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새누리당과 정부가 혁신, 또 혁신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윤상현#새누리당#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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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지금은 서울시의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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