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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100도씨 경연대회 현장 식전행사 김차경 시낭송소리종합예술가가 시낭송과 노래를 들려주었다.
▲ 강연 100도씨 경연대회 현장 식전행사 김차경 시낭송소리종합예술가가 시낭송과 노래를 들려주었다.
ⓒ 김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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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경북 구미시 사곡고등학교 옆에 있는 민방위교육장에서 구미시여성협의회 주관으로 '제19회 여성주간기념 강연 100℃ 경연'이 열렸다.

이날 강연 100℃ 경연에는 총 9명의 지원자가 참석해 각자의 살아온 이야기와 고난과 역경을 극복했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식순행사에서는 김차경 시낭송소리종합예술가가 고요한 시낭송과 노래로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우아하게 만들어 주기도 했다.

첫번째 참가자인 이육심 바르게살기 여성회장은 '바르게살기 여성회의 발자취'를 담담히 소개했다. 두번째 참가자인 김동현 할머니도 참가자 중 최고령의 나이로 살아온 이야기를 재치 있게 전달했다. 김동춘 여성단체후원회장은 '이 일을 어찌 하오리까?'라는 주제로 어려웠던 집안 사정을 극복한 이야기를 객석과 나누었다.

순서를 기다리는 참가자들. 삶의 진솔한 이야기를 펼치기 위해 대기 중이다.
▲ 순서를 기다리는 참가자들. 삶의 진솔한 이야기를 펼치기 위해 대기 중이다.
ⓒ 김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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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부에서는 참가자들의 강연 열기가 고조됐다.

다섯번째 참가자인 조선용 BPW구민클럽의 강사는 여자상업고등학교를 나와 시련을 딛고 자수성가한 이야기를 전했다. 현재 강남 대치동 등 국내에서 가장 교육열이 높은 곳에서 강연을 하는 그는 프리젠테이션을 이용해 자신의 이야기를 잘 풀어냈다.

여섯번째 참가자인 장정자 한국펀리더쉽연구소 대표는 '어둠을 탓하기 보다는 한자루의 초를 켜라'를 주제로 현재 전국구 강사로 성공하기까지의 지난하고 우여곡절이 많았던 이야기를 전했다. 유머러스 한 그의 강연에 청중들이 박수갈채를 보내기도 했다. 또 노래와 율동까지 동원해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김순득 인동동 통장은 '역경을 딛고 일어난 희망찬 발걸음'이라는 주제로 힘들었던 지난 시간들을 떠올리다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마지막 강연자인 손미라 21세기여성정치연합 구미시지회 회원은 본인이 실제 경험했던 '당뇨병 극복기'를 일목요연하게 전하며 강연 100℃ 경연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청중평가단의 수상자 선정 현장 처음 마련된 행사인 탓에 수상자 선정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임원단 회의 끝에 수상자 선정을 마쳤다.
▲ 청중평가단의 수상자 선정 현장 처음 마련된 행사인 탓에 수상자 선정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임원단 회의 끝에 수상자 선정을 마쳤다.
ⓒ 김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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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입상자 선정은 청중평가단 50%와 임원단 회의 50%를 합산해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이었다. 주최측이 강연장 밖에 판넬을 마련하고 청중평가단이 마음에 드는 후보에게 스티커를 붙이도록 안내 했으나, 경연이 끝나기도 전에 스티커가 붙어 있는 등 다소 논란이 될만한 소지도 있었다.

심사 결과 대상은 인동동 김순득씨, 최우수상은 손미라, 조순란씨가 각각 수상했고 우수상은 장정자, 조선용, 정윤희씨, 장려상은 이육심씨가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김순득씨는 "제가 사는 황상 3주공 주민들도 어렵고 외롭고 힘든 삶을 살고 있다"라며 "이들에게 나같은 사람도 역경을 극복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고, 이 이야기가 그들에게 용기와 힘이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한국유통신문과 한국유통신문 카페, 블로그에도 올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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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빨간이의 땅 경북 구미에 살고 있습니다. 주변의 사람들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우리네 일상을 기사화 시켜 도움을 주는 것을 보람으로 삼고 있으며, 그로 인해 고맙다는 말을 들으면 더욱 힘이 쏫는 72년 쥐띠인 결혼한 남자입니다. 토끼같은 아내와 통통튀는 귀여운 아들과 딸로 부터 늘 행복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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