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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특별법제정 촉구 단식 32일째인 14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유민이 아빠 김영오씨가 광장을 걸으며 운동을 하고 있다. 뒷 편으로 16일 열릴 예정인 프란치스고 교황이 집전하는 시복식 무대의 십자가가 보이고 있다.
▲ 교황 시복식 앞둔 광화문의 유민 아빠 세월호특별법제정 촉구 단식 32일째인 14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유민이 아빠 김영오씨가 광장을 걸으며 운동을 하고 있다. 뒷 편으로 16일 열릴 예정인 프란치스고 교황이 집전하는 시복식 무대의 십자가가 보이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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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석학 노엄 촘스키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명예교수(86)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32일째 단식 농성을 하고 있는 유가족 김영오(47)씨를 응원하는 서한을 보냈다.

14일 비영리 외신번역전문사이트 <뉴스프로>(http://thenewspro.org)가 공개한 서한에서 촘스키 교수는 "따님이 비극적인 여객선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대단히 마음이 아프다"고 밝힌 뒤 "당신의 고귀한 행동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다음은 촘스키 교수의 서한 전문이다.

친애하는 김영오씨께,

따님이 비극적인 여객선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을 듣게되어 대단히 마음이 아픕니다.

또한 정부가 할 수 있는 최소의 것으로써, 그리고 적어도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 충격적인 재난에 관한 진실을 정부가 규명하고 공개하도록 하기 위한 노력으로 당신이 단식투쟁을 하고 있음을 전해들었습니다.

당신이 하고 있는 고귀한 행동이 당연히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를 바라는 제 확고한 희망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노엄 촘스키

Dear Mr. Kim Young Oh,

I learned with deep distress that your daughter was a victim of the tragic ferry accident.
And I was also informed of your hunger strike in an effort to induce the government to discover and reveal the truth about this shocking catastrophe, the least it can do, at the very least to help ensure that nothing like it will occur again.

I would like to offer my firmest hopes that your honorable actions will have the impact they should.

Noam Chomsky



태그:#노엄촘스키, #김영오, #세월호, #단식 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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