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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조합원 30여명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월급제시행을 중요 단협안으로 요구하며 5일 동안 서울시교육청 본관 9층을 점거농성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조합원 30여명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월급제시행을 중요 단협안으로 요구하며 5일 동안 서울시교육청 본관 9층을 점거농성했다.
ⓒ 이창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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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수정 : 18일 오후 5시 18분]

'서울지역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연대(아래 학비노조연대)는 5일 만에 서울교육청 점거농성을 풀었다. 학비노조연대는 18일 오전 조희연 교육감과 면담을 한 뒤 농성을 해산하겠다고 밝혔다.

학비노조연대에는 전국학비노조 서울지부를 비롯해 전국여성노동조합 서울지부, 공공운수노조전회련본부 서울지부,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등 4대 노조가 가입해 있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날 농성해산에 앞서 학비노조 대표자들과 가진 면담에서 월급제를 '전향 긍정적으로 최우선 과제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고 학비노조는 말했다.

학비노조 관계자는 "서울교육청이 올 추경예산에 반영해서라도 월급제를 전향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믿고 농성을 해산했다"며 "올해 단협의 물꼬는 일단 튼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서울교육청은 다음주 본격 단협에 앞서 학비노조가 요구하는 월급제를 반영한 구체적인 예산 추계안을 작성할 예정이다.

월급제를 반영할 경우 올해 예산 소요액보다 두 배가량 많은 40억 원 이상으로 부담액이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세수 결손분만으로도 900억 원 가량의 재정적자를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40억 원 가량의 부담이 더 늘어나는 꼴"이라며 "합리적인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교육희망>에도 함께 싣습니다.



태그:#학교비정규직, #조희연 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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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입니다. 교육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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