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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오전 11시, 여수시 웅천동에서는 오충사를 여수시 문화재로 지정하는 축하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압해 정씨 종친회 정채홍 회장과 주철현 여수 시장 및 시민 3백여 명이 참가했다.

 9일 오전 11시, 오충사가 여수시 지정문화재로 된 것을 기념하는 경축행사가 열렸다.
9일 오전 11시, 오충사가 여수시 지정문화재로 된 것을 기념하는 경축행사가 열렸다. ⓒ 오문수

오충사는 헌종 13년(1847년) 이순신 장군을 따라 종군하다 전사한 정철에게 충절공이란 시호를 내린 것을 기리기 위해 정재선이 세운 것이다. 이후 정충(충의공), 정인(충숙공), 정대수(충정공)의 네 위패를 함께 모셔 4충사(四忠詞)라 하였으나 1864년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 의해 철거됐다.

오충사(五忠詞)라 이름 지은 것은 1921년 웅천동에 사우를 다시 세울 때 충무공을 주벽으로 모시고 기존 네 충신을 배향한 것에서 유래됐다. 현재 오충사 건물은 1938년 일본 경찰에 의해 강제 철거된 것을 1962년 복원한 것으로 정면 3칸 단층 팔작 지붕이며, 이 외에 신당(神堂), 강당, 재실 등의 건물이 있다.

아래는 압해 정씨 종친회장 정채홍씨의 말이다.

"올해가 임진왜란이 일어난 지 422년이 된 해입니다. 오충사가 뒤늦게나마 여수시 문화재 2호로 등재되어 기쁩니다.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고 여수시에서도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충사 여수시 지정문화재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모인 하객들. 맨 앞 왼쪽에 주철현 여수시장, 바로 옆이 압해정씨 종친회 정채홍 회장이다
오충사 여수시 지정문화재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모인 하객들. 맨 앞 왼쪽에 주철현 여수시장, 바로 옆이 압해정씨 종친회 정채홍 회장이다 ⓒ 오문수

건물 옆에는 월천재가 있고, 뒤편에는 월천공의 묘와 신도비가 있으며 이들은 전라남도 문화재 자료 124호로 지정되어 있다. 후손과 이충무공 유족 영구 보존회에서 매년 음력 3월 16일과 9월 16일 석채례(釋菜禮)를 올리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여수넷통에도 송고합니다.



#오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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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 인권, 여행에 관심이 많다. 가진자들의 횡포에 놀랐을까? 인권을 무시하는 자들을 보면 속이 뒤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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