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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순진한 공무원들을 투사로 만들고 있다."

23일 오후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 모인 공무원들이 한결같이 말했다. 공무원들은 '공적연금 사수'를 내걸고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이날까지 14일째 노숙농성하고, 삭발을 하고 있다.

또 공무원들은 새누리당 국회의원 숫자인 '158 타도'를 외치고, 의원 이름을 고무풍선에 붙여 발로 밟아 터뜨렸으며, '158 타도'를 쓴 펼침막을 고무풍선에 매달아 하늘로 날려 보내 버렸다.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경남공동투쟁본부'는 23일 오후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158 타도, 공적연금 사수, 간부 결의대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이 158명의 새누리당 국회의원 이름을 고무풍선에 쓴 뒤 바닥에 놓고 발로 터뜨리고 있다.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경남공동투쟁본부'는 23일 오후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158 타도, 공적연금 사수, 간부 결의대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이 158명의 새누리당 국회의원 이름을 고무풍선에 쓴 뒤 바닥에 놓고 발로 터뜨리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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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경남공동투쟁본부'는 23일 오후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158 타도, 공적연금 사수, 간부 결의대회"를 열었다. 각 단체 대표들이 새누리당 국회의원의 숫자인 '158 타도'를 쓴 펄침막을 고무풍선에 매달아 하늘로 날려보내고 있다.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경남공동투쟁본부'는 23일 오후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158 타도, 공적연금 사수, 간부 결의대회"를 열었다. 각 단체 대표들이 새누리당 국회의원의 숫자인 '158 타도'를 쓴 펄침막을 고무풍선에 매달아 하늘로 날려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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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경남공동투쟁본부'는 "158 타도, 공적연금 사수, 간부 결의대회"를 열었다. 지역가수 김산씨가 노래를 부르고, 진민영 경남도교육청공무원노조 사무처장이 나무판에 '새누리당' 등을 적어 격파하는 시범을 보였다.

류조환 민주노총 경남본부 수석부본부장은 연대사를 통해 "새누리당이 공무원들을 노숙농성으로 내몰았다, 우리 모두의 힘을 모아 새누리당을 심판해야 한다"며 "이명박정권부터 우리 노동자들은 절망을 맛보았다, 이제 새 희망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수 경남도교육청공무원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정치인들은 국민들이 '정치 혐오'하기를 가장 좋아한다, 정치 혐오로 선거에 관심이 없도록 해 자기들한테만 투표하도록 만든다"며 "우리가 왜 여기 집회에 왔느냐, 지난 선거에서 새누리당을 뽑아주었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 잘못이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욕하다가도 '우리가 남이가'라는 한 마디에 찍어준다, 몇 달이 지나지 않아 또 찍어줄 것이다, 우리는 그런 것을 잊지 않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경남공동투쟁본부'는 23일 오후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158 타도, 공적연금 사수, 간부 결의대회"를 열었다. 간부들이 삭발식을 하고 있다.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경남공동투쟁본부'는 23일 오후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158 타도, 공적연금 사수, 간부 결의대회"를 열었다. 간부들이 삭발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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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경남공동투쟁본부'는 23일 오후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158 타도, 공적연금 사수, 간부 결의대회"를 열었다. 각 단체 대표들이 항의서한을 새누리당 경남도당에 전달하려 하면서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경남공동투쟁본부'는 23일 오후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158 타도, 공적연금 사수, 간부 결의대회"를 열었다. 각 단체 대표들이 항의서한을 새누리당 경남도당에 전달하려 하면서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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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석부위원장은 "어제 선관위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지난 국회의원 선거 결과 자료를 보았더니 불과 5% 안팎에서 당락이 결정된 곳이 많았다, 그 정도면 우리가 투표만 잘해도 엎어질 수 있다는 말이다"며 "국회의원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사람은 국민이다, 우리 손 안에 표가 있다, 다음에는 꼭 투표하자"고 외쳤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재벌이익을 지켜주는 당정청의 사적연금 옹호론자들은 당장 모든 공직을 떠나고 100만 공무원과 오천만 국민 앞에 사죄하라", "새누리당은 더 이상 돌아오지 못할 패망의 늪에서 헤매지 말고 지금이라도 공무원연금법 개악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외쳤다.

이들은 "정부는 집권세력의 꼭두각시 노릇을 위해 공무원을 죽이는 패륜을 반성하고, 연금을 비롯한 공무원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중단된 대정부교섭을 즉시 재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항의서한을 새누리당 경남도당에 전달하려 했지만, 경찰측은 "새누리당은 서한문 접수와 면담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경남공동투쟁본부는 경상남도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교조 경남지부, 경남도교육청공무원노조, 공무원노조 법원본부 창원지부, 공무원노조 대학본부 창원대지부, 공무원노조 경남지역본부로 구성되어 있다.

 김산(지역가수)씨가 23일 오후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경남공동투쟁본부' 주최 "158 타도, 공적연금 사수, 간부 결의대회"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김산(지역가수)씨가 23일 오후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경남공동투쟁본부' 주최 "158 타도, 공적연금 사수, 간부 결의대회"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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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경남공동투쟁본부'는 23일 오후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158 타도, 공적연금 사수, 간부 결의대회"를 열었다.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경남공동투쟁본부'는 23일 오후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158 타도, 공적연금 사수, 간부 결의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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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경남공동투쟁본부'는 23일 오후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158 타도, 공적연금 사수, 간부 결의대회"를 열었다.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경남공동투쟁본부'는 23일 오후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158 타도, 공적연금 사수, 간부 결의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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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민용 경남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 사무처장이 23일 오후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경남공동투쟁본부' 주최로 열린 "158 타도, 공적연금 사수, 간부 결의대회"에서 발차기를 선보이고 있다.
 진민용 경남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 사무처장이 23일 오후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경남공동투쟁본부' 주최로 열린 "158 타도, 공적연금 사수, 간부 결의대회"에서 발차기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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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경남공동투쟁본부'는 23일 오후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158 타도, 공적연금 사수, 간부 결의대회"를 열었는데, 각 단체 대표들이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경남공동투쟁본부'는 23일 오후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158 타도, 공적연금 사수, 간부 결의대회"를 열었는데, 각 단체 대표들이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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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공적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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