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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분당 정자동 정자시장에서 고객감사 대축제가 열렸다. 이날 열린 행사는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1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정자시장 상인회가 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감사를 표시하고, 앞으로도 정자시장을 애용해 줄 것을 당부하는 마음에서 열렸다. 비가 내렸지만 상인회와 순찰대 등의 도움을 받아 행사장 주변 차량 통행을 통제하는 가운데 안전하게 행사가 진행됐다.

정자시장 고객감사 대축제는 MBC 개그맨 정귀영씨가 사회를 맞아 진행됐고 초청가수로 박아랑, 박건아씨가 열창을 했다. 또 아코디언 연주를 비롯해 정자시장 상인, 지역 주민의 장기자랑 등이 이어졌다.

장기자랑에 참여한 주민들과 행사가 끝날 무렵 추첨을 통해 풍성한 상품 증정식도 진행됐다. 정자시장에서 10년 넘게 청과물을 팔고 있다는 한 상인은 "이번 행사는 정자시장을 찾는 고객님을 위해 준비됐다"며 "앞으로도 정자시장을 많이 이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나는 노래와 풍성한 상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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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MBC 개그맨 정귀영씨가 사회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폭소를 유발하는 거침없는 입담과 흥이 넘치는 가수들의 무대 매너는 청중을 압도했다. 멀리서도 들리는 트로트는 비가 내리는 날씨를 무색하게 할 만큼 흥을 나게 했다. 70여 개의 무대 좌석은 일찌감치부터 자리를 잡은 시민들로 꽉찼고 많은 시민들은 비를 피해 주변 상점 처마 아래에서 행사를 관람했다.

행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상품이다. 이날 열린 정자시장 고객감사 대축제에서 직접 무대에 나와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른 고객에게는 바로 상품이 증정됐다. 또 행사에 앞서 추첨권을 증정하고 이후 추첨을 통해 고객들에게 상품을 증정했다. 추첨이 진행되는 동안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져 나오는 등 행사 내내 즐거운 분위기였다.

먹거리가 빠질 수 없는 대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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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칫날이나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먹거리다. 비가 내리는 만큼 막걸리도 많은 사람들을 유혹했다. 정자시장 상인회에서 과일 등 다과를 준비했고 막걸리 등으로 행사 분위기를 들뜨게 했다. 행사장 일대 도로를 통제하는 상인회 및 순찰대를 비롯해 많은 상인회,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이날 열린 정자시장 고객감사 대축제는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한 상인은 "이날 오전부터 행사를 위해 과일과 막걸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열린 행사에서는 더 풍성한 먹거리를 고객님에게 대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에는 막걸리도 대접되었지만 술은 한두 잔 정도 대접해 취객은 없었으며 좋은 분위기가 행사 내내 이어졌다.

내달 1일까지 고객감사 착한 이벤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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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시장은 고객에게 감사를 전하는 이벤트를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닌 이번주 내내 실시한다. 지난 27일부터 시작된 고객감사 착한 이벤트는 내달 1일까지 실시된다. 정자시장에서 당일 5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라면 5봉지를 증정한다. 라면 증정장소는 정자시장 내 신협 아래 목단연립 앞이다.

수원 정자시장은 해마다 고객에게 감사를 전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이는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등이 잇달아 입점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이런 행사는 정자시장만의 이벤트가 아닌 정자동 지역의 축제처럼 여겨지고 있다. 앞으로 정자시장은 이 지역 주민들에게 전통시장이자 커뮤니티의 장으로서 사랑을 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