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표표 무상콩떡.'홍준표 경남지사가 8일 오전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가운데 경남 창원에서 '준표표 무상콩떡'이 돌았다.
'경남도청과 공공기관 이전반대 창원시민대책위' 변상기 공동집행위원장은 이날 오전 창원지방검찰청 앞과 경남도청 앞에서 떡을 나눠주었다. 변 집행위원장은 "쌀 한 말로 떡 160개를 만들었다"며 "창원지검과 경남도청 앞에서 나눠주고 있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경남도청 일부 부서와 2개 산하기관을 폐업한 진주의료원 건물로 옮겨 '서부청사'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데, '경남도청과 공공기관 이전반대 창원시민대책위'는 이에 반대 활동을 해왔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간부들이 떡을 받아들고 기자회견 참석을 위해 이날 오전 경남도청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이에 경남도청 청원경비들이 "떡은 안 된다"고 해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