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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에서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1차 양성 판정자 2명이 발생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정찬민 용인시장은 7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수지구에 거주하는 시민 2명이 메르스 1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65세 여성 A씨는 지난 1일 접촉의심자인 남편과 함께 서울삼성병원에 내원한 뒤 자가격리 돼 남편과 함께 생활하다 지난 6일 오후부터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났다. A씨는 이날 보건환경연구원의 1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함께 자가격리된 A씨의 남편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49세의 남성 B씨는 지난달 26일 서울삼성병원에 입원한 확진자(장모)를 문병한 뒤 지난 6일 오후 10시께 발열 등 증상을 보여 서울삼성병원에 내원했다. B씨 역시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B씨는 메르스 확진자를 접촉했는데도 자가격리 대상에조차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시는 양성 판정 환자 2명은 국가지정 격리 병원으로 이송 조치했으며, 2차 검사를 의뢰했다. 이들은 증상이 나타난 뒤 접촉자가 각각 가족 3명씩 외에 없는 것으로 시는 파악하고 있다. 시는 이들의 이동 동선 및 접촉자를 추가로 추적 조사 중이다.

<뉴시스>는 정찬민 시장이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으면 지역 전체에 메르스 공포감이 조성돼 더 큰 혼란이 야기될 것"이라며 "이를 막기 위해 최소한의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 편집ㅣ곽우신 기자



#메르스#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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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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